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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현장] 국회 안전특위, 제2롯데월드 안전 논란 공세…롯데 '진땀'
입력: 2014.11.24 15:41 / 수정: 2014.11.25 09:42
24일 오후 국회 안전특위 소속 의원들이 서울 송파구 잠실 제2롯데월드 홍보관을 찾아 질의응답과 현장점검 시간을 가졌다./잠실=황진희 기자
24일 오후 국회 안전특위 소속 의원들이 서울 송파구 잠실 제2롯데월드 홍보관을 찾아 질의응답과 현장점검 시간을 가졌다./잠실=황진희 기자

[더팩트ㅣ잠실=황진희 기자] 끊이지 않는 제2롯데월드 안전성 논란에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자 결국 국회 국민안전혁신특별위원회(이하 안전특위)가 현장점검에 나섰다. 국회 안전특위 소속 의원들은 롯데건설과 서울시 관계자들에 안전성 논란에 대해 날카로운 질문을 던져 현장 관계자들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의원들은 롯데건설 관계자들에게 제2롯데월드를 둘러싼 안전성 논란에 대해 정작 롯데 측은 책임을 느끼지 못하는 것 아니냐며 호통을 치기도 했다.

24일 오후 2시 국회 안전특위는 서울 송파구 잠실에 있는 제2롯데월드 홍보관을 찾아 첫 현장점검을 시작했다. 현장점검에 앞서 의원들은 제2롯데월드 시행과 시공을 맡고 있는 롯데건설과 허가를 내준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관계자들과 현장 보고 및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다.

질의 응답 시간에서 안전특위 소속 의원은 롯데건설 관계자에게 "현재 상주 인원을 포함해 평일 10만 명 정도의 인구가 제2롯데월드를 찾는다. 10만 명의 인구는 지방 소도시 규모라 할 수 있다"면서 "미국의 디즈니랜드의 경우 자체 독립 소방서를 갖추고 있는데, 제2롯데월드도 자체 소방서를 갖춰야 하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에 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 모두 별도의 감시시스템을 갖추고 자체 방재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면서 "또 별도로 소방차를 구입해 소방은 물론 테러 발생 시에도 인근 소방서가 도착하기 전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국회 안전특위 의원들은 롯데건설과 서울시 관계자들에게 날선 질문을 던졌다.
국회 안전특위 의원들은 롯데건설과 서울시 관계자들에게 날선 질문을 던졌다.

석촌호수 수위저하와 관련돼서도 의원들의 날카로운 질문이 이어졌다. 김민기 의원은 "석촌호수 물이 월 10만 톤 가량 새고 있다는 보고가 있다"면서 "그것이 롯데의 공사 때문이라는 보고서도 나왔는데 롯데는 인정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롯데건설 관계자는 "월 10만 톤이 새고 있는 것은 맞다고 보지만 현재 롯데는 외부 용역에 점검을 의뢰했고, 매일 롯데 쪽으로 새는 물을 2급수 급으로 양수해 다시 석촌호수로 돌려보낸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의원들은 "질문의 본질을 흐리지 말라"면서 "이러한 무책임한 대답부터 롯데가 책임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호통쳤다.

이어 의원들은 아쿠아리움 안전성과 석촌호수 인근 동공 발생 등에 대해 날선 질문을 던졌다. 의원들은 롯데월드몰 지하 1~2층에 있는 아쿠아리움과 바로 밑에 설치된 변전소의 안전성 여부에 대해 질문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에 대해 "롯데월드몰 지하 1~2층 아쿠아리움은 약 3300평, 전시 수조는 4700톤이다"라면서 "가장 큰 수족관 바로 아래 변전소가 있는 것은 아니다. 또 아크릴이 모두 깨질 가능성도 없고, 설령 깨진다 하더라도 많은 양의 물이 변전소로 흘러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지하 주차장 쪽으로 흐르도록 설계됐다"고 답했다.

국회 안전특위 의원들은 현장 보고와 질의 응답을 마치고 현재 건설 공사 중인 롯데월드타워 51층의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잠실=문병희 기자
국회 안전특위 의원들은 현장 보고와 질의 응답을 마치고 현재 건설 공사 중인 롯데월드타워 51층의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잠실=문병희 기자

이후 의원들은 현재 건설 공사 중인 롯데월드타워 57층을 방문해 현장 점검을 마친 뒤, 석촌지하차도로 이동해 동공 발생 여부에 대해 조사한다.

jini849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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