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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14] 지스타 무대 열렸다…절박한 서병수, 화려한 개막으로 논란 불식?
입력: 2014.11.20 10:55 / 수정: 2014.11.20 10:55
서병수 부산시장이 20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14에 참석해 게임 산업을 위해 게임 산업 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어떠한 규제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김슬기 기자
서병수 부산시장이 20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14'에 참석해 "게임 산업을 위해 게임 산업 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어떠한 규제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김슬기 기자

[더팩트 | 황원영 기자]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4’가 화려하게 축제의 문을 열었다. 전세계 35개국에서 617개 게임사들이 참여한 이번 지스타 2014는 전시장 부스가 2567개에 달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성대한 규모로 개최된다. 서병수 부산 시장의 게임규제법안 공동발의에서 시작된 반발 움직임이 ‘지스타 2014 보이콧’으로 확산되면서 위기의식을 느낀 서 시장이 지스타 2014 흥행에 사활을 걸었다는 분석이다.

20일 부산 벡스코에서 ‘게임은 끝나지 않았다(Game is not over)’는 슬로건 아래 지스타 2014가 막을 올렸다.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데다 3년 만에 지스타에 참석하는 엔씨소프트와 15종의 게임을 선보이는 넥슨 등이 참가하면서 게이머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하지만 지난해 1월 벌어진 서 시장 논란으로 화려한 분위기 속에 서 시장의 ‘절박함’이 녹아있는 상황이다. 서 시장은 부산 지역구 국회의원 시절, 새누리당 순인춘 의원의 게임업계 매출 1%를 중독치유금으로 강제 징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인터넷게임중독 예방과 치유에 관한 법률안(손인춘법)’을 공동 발의해 논란이 된 바 있다. 국내 게임 산업을 대표하는 지스타를 통해 대표적인 게임도시로 거듭난 부산 지역구 의원이 해당 산업을 규제하고 나서자 업계의 반발이 거세게 인 것이다.

20일 오전 10시 지스타 2014에 입장하려는 관람객들이 부산 벡스코 전시관에 줄을 서고 있다. 입장 시간은 정오다.
20일 오전 10시 지스타 2014에 입장하려는 관람객들이 부산 벡스코 전시관에 줄을 서고 있다. 입장 시간은 정오다.

이에 남궁훈 전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 대표 등이 공식적인 보이콧 의사를 밝히며 보이콧 이슈를 만들었다. 또한 일명 ‘판교 게임촌’에 엔씨소프트, 넥슨 코리아, NHN엔터테인먼트, 네오위즈게임즈, 스마일게이트 등 굵직한 대형 게임사를 품고 있는 성남시가 직접 지스타를 유치하겠다고 발 벗고 나서면서. 서 시장은 이번 지스타 2014로 업계의 마음을 돌릴 만한 제대로 된 ‘이슈’를 만들어 내야 하는 상황이다.

서 시장은 이날 오전 지스타 2014를 방문해 “역대 어느 대회보다 많은 관계사가 참가했다. 질과 내용면에서도 풍부하고 다양해졌다고 자부한다”며 “부산에서 게임 산업이 꽃을 피워 부산 경제를 선도하는 산업으로 자리 잡고, 국가 경제 성장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간 논란을 의식해 “지속적으로 게임 산업 발전과 지스타 개최를 이뤄낼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하겠다. 게임 산업을 위해 게임 산업 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어떠한 규제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게임 산업이 건전한 문화로 발전하기 위해 아낌없이 행정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시는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지스타 개최 계약을 유지하고 있다. 재평가를 통해 2년 연장을 끌어내지 못하면 성남시로 개최지가 이전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부산시에 약 2000억 원의 경제효과를 안기는 지스타를 영원한 ‘품 안의 자식’으로 만들기 위한 부산시의 작업이 시작됐다.

20일 오전 10시 지스타 2014 개막식이 제1전시장 2홀 입구에서 열렸다.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개막행사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20일 오전 10시 지스타 2014 개막식이 제1전시장 2홀 입구에서 열렸다.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개막행사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한편 이번 지스타 2014는 3년 만에 대작으로 돌아온 엔씨소프트는 물론 넥슨, 스마일게이트, 텐센트, 유니티 등이 신작게임을 대거 공개한다.

BTC관은 벡스코 제1전시관 전관에 2만6000여 평방미터의 전시공간으로 마련됐으며, 2013년 1235부스보다 162부스 늘어난 1397부스가 운영된다. 국내기업으로는 엔씨소프트, 엔트리브소프트, 넥슨코리아, 네오플, 스마일게이트, 유니티코리아 등이 참석한다. 해외기업으로는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 오큘러스브이알 등이 전시부스를 마련했다.

BTB관 역시 2013년의 1026부스보다 144부스 늘어난 1170부스가 운영되며, 벡스코 제2전시관 1, 3층 전 관을 활용한다. 국내기업으로는 네오위즈게임즈, 네이버, 다음게임, 게임빌, NHN엔터테인먼트, 컴투스, 넥슨코리아, 골프존 엔터테인먼트, 등이 참여하며, 해외기업으로는 쿤룬코리아, 텐센트코리아 등이 부스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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