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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논란' 롯데월드몰 집결 롯데그룹 사장단…신동빈 필두 침묵
입력: 2014.11.18 20:00 / 수정: 2014.11.18 20:00
신동빈 롯데 회장(가운데)이 예년보다 열흘 가량 일찍 롯데그룹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소집했다./ 잠실=최진석 기자
신동빈 롯데 회장(가운데)이 예년보다 열흘 가량 일찍 롯데그룹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소집했다./ 잠실=최진석 기자

[더팩트 ㅣ 잠실=황진희 기자] '침묵의 회장님' 신동빈 롯데 회장은 예년보다 열흘 가량 일찍 소집한 롯데그룹 계열사 사장단회의에 참석해서도 취재진의 질문에 입을 굳게 다물었다. 회의장에 들어갈 때도 나올 때도 특유의 미소는 잊지 않았지만 롯데를 둘러싼 여러 궁금증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18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에 있는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롯데그룹 계열사 사장단회의가 총수인 신 회장의 주재 아래 열렸다. 회의에는 신 회장을 비롯해 이인원 롯데쇼핑 부회장, 이원준 롯데백화점 사장, 노병용 롯데마트 사장 등 계열사 최고경영자들과 소진세 대외협력단장, 황각규 운영실장 등 그룹 정책본부 주요 임원 60여명이 참석했다.

신 회장은 회의장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의 질문에 말씀 드릴 것이 없다며 입을 다물었다.
신 회장은 회의장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의 질문에 "말씀 드릴 것이 없다"며 입을 다물었다.

신 회장은 이날 오후 1시35분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곧장 회의장으로 이동하지 않고, 샤롯데로 이동해 얼마간의 시간을 보냈다. 10분 후쯤 신 회장은 회의장으로 이동하기 위해 나타났다. 특유의 환한 미소는 잃지 않았다.

그러나 신 회장은 내년도 경영 계획과 임원 인사에 대해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말씀 드릴 게 없다"며 입을 다물었다. 평소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성격이 이날 회의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날 회의에서 신 회장은 "문제의 원인을 외부로 돌리지 말고, 스스로를 되돌아보며 초심을 다시 상기해 달라"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청사탁영 탁사탁족(淸斯濯纓 濁斯濯足, 물이 맑으면 갓끈을 씻고 흐리면 발을 씻는다)'이라는 문구를 언급하며 이같이 그룹 사장단에게 경고 및 격려성 메시지를 전달했다.

신 회장은 오후 6시14분께 롯데 사장단회의가 끝난 뒤 경호원들의 호위를 받으며 제일 먼저 빠져나왔다.
신 회장은 오후 6시14분께 롯데 사장단회의가 끝난 뒤 경호원들의 호위를 받으며 제일 먼저 빠져나왔다.

4시간 여의 회의 끝에 오후 6시14분께 롯데 사장단회의가 끝났다. 계열사 관계자들이 분주히 움직이며 사장단회의가 끝났음을 알렸다. 롯데의 수장인 신 회장을 필두로 롯데그룹 계열사 사장들이 줄줄이 나왔다.

신 회장은 제2롯데월드 안전성 논란의 원인에 대해 묻는 <더팩트>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신 회장은 제2롯데월드 안전성 논란의 원인에 대해 묻는 <더팩트>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신 회장이 나오자 <더팩트> 취재진은 "문제의 원인을 외부에 돌리지 말라고 했는데, 제2롯데월드를 둘러싼 안전성 논란의 원인은 어디에서 나온 것이라고 보느냐"고 질문했다. 그러나 경호원에 둘러싸인 신 회장은 묵묵부답이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Challenge & Change'라는 주제로 국내외 경제현황 및 내년도 전망, 트렌드 변화에 따른 그룹 성장전략 등이 논의됐다.

신동빈 회장은 "올 한해는 경영일선에 나선 이후 가장 어려운 시기로 기억될 것이나, 한편으로는 우리 위상에 대한 반성을 많이 한 시기였다"며 최근의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해 미래 사업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jini849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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