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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0일부터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4일간 '지스타 2014'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지스타 2013' 개최 당시 벡스코 현장 모습./ 더팩트DB |
[더팩트 ｜ 황원영 기자] 지상 최대 게임쇼가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0일부터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국제개임전시회 ‘지스타 2014’가 국내 게임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27개국에서 536개사가 참여하는 만큼 규모도 역대 최대다. 2년 만에 대작으로 돌아온 엔씨소프트는 물론 넥슨, 스마일게이트, 텐센트, 유니티 등이 신작게임을 대거 공개한다. 매년 숱한 이슈를 불러온 지스타에서 올해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기업은 어디일까.
◆ 쏟아지는 대작‧베일 벗는 신작 게임 ‘향연’
2년 만에 돌아온 엔씨소프트는 이번 지스타에서 역대 최대 참가규모인 1800㎡의 대형 전시관을 꾸린다. ‘우주정복(CONQUER THE SPACE), 현재, 그리고 미래로의 초대’라는 참가 슬로건으로 엔씨소프트의 미래와 버전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차기 대작 ‘리니지이터널(Lineage Eternal)’체험버전과 지금까지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프로젝트 혼(Project HON)’을 공개한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번 지스타2014에서 4종의 신작 게임을 공개한다. 지스타 라인업은 핵&슬래쉬 대작 MMORPG로 주목 받고 있는 ‘프로젝트T(가제)’를 비롯해 한 번도 공개되지 않은 해외 개발사 작품 ‘프로젝트V’, 최근 2차 CBT를 성공적으로 마친 ‘아제라’ 등의 온라인게임 3종과 역시 미공개 신작인 모바일 육성게임 ‘프로젝트 Puppy(가제)’ 등 4종이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이하 SCEK)는 SCEK 설립 이래 최대 규모인 100부스로 유저 시연 공간을 마련했다. 공개하는 신작 게임 수도 43종으로 어마어마하다. 특히 올해 발매된 PS4 주요 타이틀뿐만 아니라 2015년 상반기 발매 예정인 ‘블러드본(Bloodborne)’과 ‘디오더1886(The Order 1886)’ 등 PS4·PS 비타(Vita)용 게임을 직접 시연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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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게임은 이번 지스타2014를 통해 글로벌 서비스를 준비하기 위한 대내외 커뮤니케이션을 본격화한다./ 다음게임 제공 |
다음게임은 지스타2014에 B2B로 참석한다. 다음커뮤니케이션(現 다음카카오)에서 독립 후 참석하는 첫 행사인 만큼 ‘검은사막’, ‘위닝펏’ 등의 해외 서비스를 위한 상담과 국내외 채널링 및 모바일 게임 서비스를 위한 파트너사들과의 미팅을 적극적으로 진행한다. 이번 지스타를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서비스 준비를 위한 대내외 커뮤니케이션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유니티코리아는 40부스를 B2C에 마련했다. 게임존에서는 유니티 게임즈가 퍼블리싱 예정인 ‘네모네모 for kakao’, ‘코덱스’, ‘미니돔’, ‘뮤턴트’ 4종의 타이틀을 시연할 수 있도록 했고, MOU 관계인 NHN엔터테인먼트의 모바일 게임 신작 2종 ‘드리프트걸즈’, ‘도와줘잭’이 시연된다.
일렉트로닉아츠코리아(이하 EA코리아)는 세계적인 인기 게임 ‘심시티(SimCity)’의 모바일 버전 ‘심시티 빌드잇’을 정식 출시에 앞서 지스타에서 먼저 공개한다. EA는 모바일 게임 커뮤니티 사이트 ‘헝그리앱’ 모바일 게임 부스에서 EA코리아의 신작 심시티 빌드잇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넥슨은 역대 최다 출품작을 선보인다. 180개 부스에 ‘메이플스토리2’, ‘서든어택2’, ‘공각기동대 온라인’, ‘페리아 연대기’ 등 자체개발 온라인 신작 4종과 ‘마비노기 듀얼’, ‘야생의 땅: 듀랑고’, ‘프레타’, ‘광개토태왕’, ‘영웅의 군단: 레이드’, ‘도미네이션즈’ 등 자체 개발 및 퍼블리싱 모바일 신작 6종, 퍼블리싱 온라인 신작 5종 등 15종의 게임을 전시할 예정이다. 장르도 MMORPG, 1인칭 슈팅게임(FPS), 액션게임, 트레이딩 카드게임(TCG),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등 다양하다. 특히,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공각기동대 온라인이 지스타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 가수‧운동선수 유명인사 초대에 폭스바겐‧아이폰6 경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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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니티코리아는 20일 오후 게임업계 개발사와 퍼블리셔를 대상으로 네트워크 파티 '트리니티 2014'를 개최한다./ 유니티코리아 제공 |
엔씨소프트는 이번 지스타2014를 위해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와 제휴를 맺고 100석 규모의 ‘스크린 X’ 상영관을 전시관 현장에 마련한다. 방문객은 여기서 프로젝트 혼의 플레이 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지스타가 열리는 기간 서울 청담 CGV와 부산 센텀시티 CGV에서도 4DX로 제작된 프로젝트 혼 영상을 볼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롯데 자이언츠 치어리더 공연과 걸그룹 쥬얼리 예원의 사인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폭스바겐의 승용차 ‘폴로 R-line’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유니티코리아는 지스타가 열리는 20일 오후 8시30분부터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 지하 1층에서 게임업계 개발사와 퍼블리셔를 대상으로 네트워크 파티 ‘트리니티 2014’를 개최한다. 특히 아이폰6, 아이패드 에어2, PS4, XBOX ONE, 샤넬 지갑과 백화점 상품권 등 2000만원 상당의 최고급 경품을 준비했다. 또한 수입 유통사인 인덜지가 플래티넘 스폰서를 맡아 신상 음료 및 패트론 등 고급 주류 제공할 예정이다.
NXC 지스타2014 야외 전시장에서 넥슨컴퓨터박물관의 네 번째 팝업뮤지엄, ‘4th 팝업뮤지엄: where 그리고 able’을 개최한다. 웨어러블 컴퓨터의 변천사와 새로운 기술에 도전하는 오픈 소스 하드웨어들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영화 ‘007 죽느냐사느냐(1973)’ 에서 주인공 제임스 본드가 착용했던 최초의 디지털 손목시계 ‘펄서P3’, 1977년 출시된 세계 최초의 스마트워치 ‘HP01’ 등 희귀한 기기들이 대거 전시된다. 전시기간 동안 매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스페셜 ‘도슨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엔씨소프트는 지스타2014 출전을 기념해 NC 다이노스, iFace(아이페이스)와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 NC 다이노스는 스포츠 상품 전문 브랜드 Wilson(윌슨)이 엔씨소프트의 지스타 심벌을 활용하여 제작한 의류(점퍼, 티셔츠, 모자)를 직접 판매할 예정이다. 방문객은 지스타 부스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다. 또한 21일에는 NC 다이노스의 나성범, 이재학, 박민우 선수가 지스타 현장을 방문해 사인회 등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스마트 액세서리 브랜드 iFace와 제휴해 지스타에 출전하는 ‘리니지 이터널’과 ‘프로젝트 혼’을 테마로 한 네 가지 디자인의 핸드폰 케이스를 선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