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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재난통신분야 최신 기술‧서비스 개발 선두주자 나선다
입력: 2014.10.30 15:36 / 수정: 2014.10.30 15:36
KT는 지난 20일 열린 WIS 2014에서 단말간 위치 탐색, 위성 LTE 등 재난통신분야 차세대 핵심 서비스를 다양하게 선보였다. 사진은 KT관계자들이 LTE폰을 이용한 영상 무전기 서비스로 제주도와 울릉도, 설악산 등의 현지 상황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시연하고 있는 모습이다./ KT 제공
KT는 지난 20일 열린 WIS 2014에서 '단말간 위치 탐색', 위성 LTE 등 재난통신분야 차세대 핵심 서비스를 다양하게 선보였다. 사진은 KT관계자들이 LTE폰을 이용한 영상 무전기 서비스로 제주도와 울릉도, 설악산 등의 현지 상황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시연하고 있는 모습이다./ KT 제공

[더팩트|황원영 기자] KT가 국가안전체계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기술∙서비스 개발 선도에 나섰다.

KT는 세계 최고 수준의 LTE 기술과 네트워크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KT파워텔 등 그룹사는 물론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KT는 지난 20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월드IT쇼 2014’에 참여해 ▲음성 또는 영상 무전기로 활용 가능한 LTE폰 ▲GPS 없이도 상대 단말기를 찾을 수 있는 재난용 위치 탐색 서비스 ▲동시 접속자 수에 상관없이 LTE망으로 고품질 영상을 끊김 없이 제공하는 ‘재난안전 eMBMS’ ▲위성과 초소형 기지국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LTE 통신이 가능한 ‘위성 LTE’ 등 재난통신분야 최신 기술 및 서비스를 대거 선보였다.

KT는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PS-LTE 표준 관련 3GPP 국제회의에 참여하고 있으며, 직접 국제특허를 출원한 7개의 기술에 대해 표준화 작업을 진행하는 등 PS-LTE 관련 기술 선도에 앞장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와 같은 보유 역량을 바탕으로 재난통신분야의 우수한 국내 대중소기업과 에코시스템을 구축해 글로벌 경쟁력을 적극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 LTE폰을 무전기로 이용…재난통신의 핵심 기능

LTE 무전 음성통신은 재난기관 관계자 및 현장요원이 LTE폰을 이용해 무전기 기능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 1일 KT파워텔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의 재난전용 단말기인 ‘라져 원(RADGER 1)’과 함께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

LTE 무전 음성통신 서비스가 상용화됨에 따라 재난 대처 기관 및 현장 요원들이 도서‧산간‧지하‧터널 등에서도 지리적 한계 없이 신속한 무선지휘통신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라져 원은 무전기 기능뿐만 아니라 위치관제, 메시지 송수신 등도 함께 지원한다.

특히 그 동안 모토롤라社가 개발한 아이덴 방식의 무전통신기술을 사용해 온 국내 재난안전통신망이 외산 기술의 종속에서 탈피하게 되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또한 KT는 LTE폰으로 영상 무전기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내놨다. LTE 스마트폰에서 전용 앱을 실행시키면 음성은 물론 고화질 영상까지 다수에게 동시 전송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재난 발생 시 현장 영상을 지휘본부 및 구조인력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함으로써 구조 관계자들이 정확한 상황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영상 무전통신은 3GPP에서 국제 표준화가 올해 말에 완료될 예정이다. 표준화 이후 기술개발 및 상용화까지 1~2년이 더 걸리는 것을 고려하면 2016년 하반기 이후에나 실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왔다.

하지만 KT가 LTE 기술과 재난분야 기술력을 바탕으로 LTE 영상 무전통신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재난안전통신망 구축 시 기술 공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

◆ 단말간 위치 탐색으로 상대 단말 위치‧거리 명확히 식별

KT가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한 재난용 위치 탐색은 D2D 디스커버리 기술을 이용해 단말 간 탐색 및 위치 확인이 가능하다.

D2D 디스커버리(Device to Device Discovery)는 단말간 직접 통신을 통해 상대방의 위치를 찾아낼 수 있는 기술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현재까지 서비스 모델이 구체화된 바 없는 최신 기술로, 3GPP(3G 파트너십 프로젝트)에서 올해 연말까지 완료를 목표로 표준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사가 개발한 재난용 ‘단말간 위치 탐색’ 서비스는 D2D 디스커버리 기술이 탑재된 스마트폰에서 LTE 주파수를 이용해 반경 500m 이내에 있는 상대 단말기의 위치를 탐색할 수 있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면 상대방과의 거리가 좁혀질수록 단계별로 알람이 스마트폰에 표시된다.

이를 통해 재난‧재해 발생 시 실내 또는 계곡 등 GPS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지역에서도 구조 대상자 존재 여부나 조난 위치를 명확히 식별할 수 있다.

양사는 부상자가 의식이 없더라도 주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상대 단말에 경보음을 발생시키거나 문자‧영상 전송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에도 지속적으로 협력해나갈 방침이다.

◆ 특정지역에 인파 몰려도 끊김 없는 고화질 영상 시청 가능

재난안전 eMBMS(LTE 기반 동영상 전송 서비스)는 재난 현장의 영상을 재난 요원이나 국민의 LTE 단말로 생생하게 전송해 원활한 구난구조 활동과 긴급대피 등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데이터 전송 시 LTE 주파수 자원을 고정 할당해 1:N 멀티캐스트를 제공함으로써 호 폭주가 우려되는 대형 재난 지역에서도 다수의 LTE 단말에 고화질의 영상을 안정적으로 전송할 수 있다.

KT가 삼성전자와 함께 세계 최초로 상용화함에 따라 국제 표준기술 선도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함은 물론,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

◆ 위성 이용해 산간 오지, 해상에서도 LTE 서비스 제공

KT는 국내 유일의 위성사업자로서 재난통신분야에서도 이를 활용한 ‘위성 LTE’ 서비스를 선보였다. KT가 자체 보유한 무궁화 5호를 이용하면 도서‧산간 오지를 비롯해 해상에 떠있는 선박 등 별도의 네트워크 환경이 구축돼 있지 않은 곳에서도 통신이 가능하다. 위성 신호를 LTE로 변환해 펨토셀에 연결하면 반경 수십 미터 내에서 LTE 네트워크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위성 LTE를 재난통신분야에 활용하면 해상 위 선박, 산간 오지 등 재난 취약 지역에서 음성 무전 통신은 물론, 고용량 멀티미디어 데이터 전송도 가능하게 된다. 특히 대형 재난으로 인해 기존 통신망이 정상 작동을 하지 않는 경우라도 위성 LTE 펨토셀을 신속하게 구축해 재난통신망의 생존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KT는 위성 LTE를 KT서브마린 선박에 이미 시범 적용 중이며, 해양경찰청, 해양수산부 등과 상용 서비스 적용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hmax87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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