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오전 10시 프리스비명동점이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마련한 '럭키백'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500여명의 고객들이 줄지어 서 있다. 오는 31일 아이폰6 공식 출시 행사에도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스비 제공 |
[더팩트 | 황원영 기자]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공식 출시일이 다가오면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프리스비 등 애플 리셀러가 각종 론칭 행사를 개최한다. 통신 3사는 유명 걸그룹을 동원하는가하면 몇 백만 원에 이르는 경품까지 제공하며 애플 가입자 끌어 모으기에 힘을 쏟고 있다. 국내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씁쓸한 표정이다.
LG유플러스는 오는 31일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가입 고객 중 선착순 800명에게 추첨을 통해 47인치 TV 등 푸짐한 사은품을 제공하는 론칭 행사를 개최한다. 오전 8시부터 플래그십 매장인 서울 서초 직영점과 코엑스 직영점, 대구 통신골목 직영점에서 주요 임원 및 유명 연예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행사 당일 서초 직영점에서는 인기 걸그룹 ‘태티서’의 사인회 및 기념사진 촬영이 열리는 한편 1호 가입자에게 200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제공한다. 또한 선착순 200명 모두에게 추첨을 통해 100만원 상당의 47인치 TV, 아이폰 액세서리 할인 쿠폰 등을 나눠 줄 예정이다. 또 선착순 200명의 가입 순서에 따라 80만원 상당 미니빔, 10만원 상당 미니 스피커 등 사은품도 추가 제공한다.
애플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가 오는 31일 국내에 정식 출시된다./ 애플 제공 |
SK텔레콤은 같은날 오전 8시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개통행사를 진행한다. SK텔레콤은 ‘누워서 6 받기’ 행사를 마련했다. 이를 위해 개통 대기 고객이 앉을 수 있는 안락한 1인 소파와 음료 · 간식을 마련하고, 휴게존을 운영하는 등 행사 참여 고객을 위한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행사에 참여하는 전 고객에게 세계적인 패션디자이너 ‘제레미 스캇’이 디자인한 특별한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케이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행사장에 먼저 도착한 500명의 행사 참여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디지털 카메라 · 캡슐커피머신 · 스마트빔 등 다양한 경품도 177명에게 증정한다. SK텔레콤의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개통 행사장 입장은 새벽 5시 30분부터 가능하며, 개통은 오전 8시부터 시작된다.
KT는 광화문 사옥 올레스퀘어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사전예약 첫날 1차 가입자 5만명 가운데 200명을 추첨해 개통행사를 열 계획이다. 또한 개통행사 참석자 전원에게 아이폰 전용 충전 싱크독과 라이트닝케이블, 보호필름을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애플 맥북에어, 닥터드레 이어폰 등도 증정한다.
또한 KT는 대기자들이 편안한 행사 진행을 위해 난방시설과 다과를 갖춘 대기 장소를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 엣지'로 애플과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삼성전자 제공 |
프리스비 역시 31일 오전 8시부터 프리스비 명동점에서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언락폰 선착순 판매를 진행한다. 프리스비는 매장을 조기 오픈 하는 ‘얼리버드 이벤트’를 통해 국내에서 가장 먼저 선착순 판매에 들어간다. 카운트다운과 함께 매장을 둘러싼 가림막을 벗기는 ‘언베일링’ 행사를 진행해 아이폰6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감을 한층 북돋울 계획이다. 보상판매 서비스는 물론 비씨와 롯데 카드 사용자를 대상으로 10개월 무이자 판매를 진행함과 동시에 프리스비 이벤트 카드 3만 원권을 증정한다.
이동통신 3사가 아이폰 출시를 놓고 각종 이벤트를 벌이면서 삼성전자가 씁쓸한 입장에 놓이게 됐다. 이통 3사는 삼성전자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4 출시 당시 휴대전화 커버와 배터리팩 등을 제공하는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진행했으나 별도의 론칭 파티를 벌이지는 않았다.
삼성전자는 28일과 29일 각각 SK텔레콤과 KT를 통해 갤럭시노트 엣지를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의 대화면 사용성을 극대화한 갤럭시노트 엣지로 아이폰6, 아이폰6플러스와 경쟁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