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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의도된 인테리어" 제2롯데월드 바닥 균열 진실은?
입력: 2014.10.27 17:51 / 수정: 2014.10.27 17:51
제2롯데월드 바닥 균열이 의도된 인테리어라는 롯데의 해명에 비난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트위터 캡처
제2롯데월드 바닥 균열이 "의도된 인테리어"라는 롯데의 해명에 비난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트위터 캡처


[더팩트 ㅣ 황진희 기자] 제2롯데월드 바닥 균열로 인해 롯데의 안전성 불감증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세월호 침몰 사건 이후 전국민적으로 안전에 대한 염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롯데 월드몰 5층, 6층 바닥에 균열이 간 것을 일부 시민단체가 포착해 안전위험을 지적한 현상에 대해 롯데측은 '의도된 인테리어'라는 해명을 내놨다' 롯데측 해명에 대해 SNS상에서는 다소 '어이없다'는 여론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제2롯데월드 측은 27일 오후 바닥 균열 논란에 대해 "균열은 1930~1980년대 서울의 분위기를 재현하기 위한 디자인 콘셉트로 구조적 균열이 아니며 건물의 안전과 전혀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시민단체가 제보한 현장사진에 따르면 롯데월드몰 5층과 6층 식당가 통로 바닥에는 균열이 선명하게 드러났다./송파시민연대 제공
시민단체가 제보한 현장사진에 따르면 롯데월드몰 5층과 6층 식당가 통로 바닥에는 균열이 선명하게 드러났다./송파시민연대 제공


앞서 이날 오전 한 시민단체가 제보한 현장사진에 따르면 롯데월드몰 5층과 6층 식당가 통로 바닥에는 균열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5층과 6층에는 영화관과 의류점, 식당들이 함께 들어서 있다.

제2롯데월드 공사의 안전성 문제를 제기해 온 송파시민연대 김현익 사무국장은 "표면에 금 간 것만으로는 구조적인 문제와 직결시킬 수 없겠지만, 완공이 얼마 안됐는데 표면에 금이 간 것은 정상이 아니다"이라고 밝혔다.

롯데건설 측은 이에 대해 바닥 균열에 대해 "롯데월드몰 5~6층은 서울 3080(30년~80년대) 거리로 옛서울의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설계 때부터 디자인 컨셉을 가지고 시공했다"면서 "간판 및 길의 모습은 실제 콘크리트를 노출하며 자연스럽게 유도했다"고 말했다.

의도된 연출이라는 롯데의 해명에도 시민들의 불안감은 고조되고 있다.
"의도된 연출"이라는 롯데의 해명에도 시민들의 불안감은 고조되고 있다.


그러나 롯데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비난 여론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온라인 상에서는 롯데의 안전 불감증을 지적하며 조기 개장을 철회해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한 트위터리안은 "세월호가 그리 침몰할 줄 알았느냐"며 롯데의 안일한 해명을 꼬집었다. 또다른 트위터리안은 "안전상에 문제는 없을지 몰라도 아이들을 데리고 갈 수는 없겠다"며 부정적인 생각을 내놨다.

롯데가 의도적인 인테리어 작업을 했다고 하더라도 이에대한 사전 설명이 없어 시민들 불안감을 고조시킨 자체가 문제라는 비난도 잇따른다.

jini849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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