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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신동빈 회장, 개장후 첫 제2롯데월드 방문 왜?
입력: 2014.10.16 15:22 / 수정: 2014.10.16 17:06

신동빈 회장(가운데)은 16일 제2롯데월드 저층부 개장 후 처음으로 방문해 직원들의 경호를 받으며 영업점을 일일이 둘러봤다. /변동진·박지혜 기자
신동빈 회장(가운데)은 16일 제2롯데월드 저층부 개장 후 처음으로 방문해 직원들의 경호를 받으며 영업점을 일일이 둘러봤다. /변동진·박지혜 기자

[더팩트ㅣ변동진·박지혜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제2롯데월드 영업 현장을 16일 오후 전격 방문했다. 신동빈 회장의 현장중심 서비스경영 철학이 가동됐다는 게 롯데측 설명이다.

신동빈 회장은 제2롯데월드 저층부가 지난 14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한 지 사흘 만에 직접 현장점검에 나섰다.

갑작스런 그의 등장에 에비뉴엘관 등 문을 연 영업장은 순식간에 긴장감이 돌았다. 그를 맞이하는 임직원들은 일시 멈춘 듯했다. 그만큼 신동빈 회장의 등장이 놀라웠기 때문이다.

10여명 직원들과 경호원들은 그를 보호하기에 바빴고, 신동빈 회장 동선에 따라 대부분 직원이 나와 허리를 숙여 인사하는 등 진풍경이 연출됐다.

16일 오후 2시 롯데그룹 총수 신동빈 회장이 제2롯데월드를 방문한 모습이 <더팩트> 취재진에 단독 포착됐다. 이날 신동빈 회장은 제2롯데월드 에비뉴엘관 1층부터 에스컬레이터로 이동, 영업점을 일일이 방문하며 현장을 점검했다.

면세점 직원들은 신동빈 회장이 16일 전격 방문하자 다소 경직된 자세로 맞이했다.
면세점 직원들은 신동빈 회장이 16일 전격 방문하자 다소 경직된 자세로 맞이했다.

신동빈 회장이 방문한 에비뉴엘관은 명품관과 식품관이 밀집된 곳이다. 그의 방문은 외부에 일절 알려지지 않은 채 극비리에 진행됐다.

전 직원들은 다소 경직된 자세로 90도 가까이 숙여 인사했으며 경호원들은 취재진 촬영을 막는 등 신 회장의 언론 노출을 극도로 꺼리는 모습을 보였다.

한 직원은 "(신 회장) 방문은 사전에 아무런 예고도 없어 무척 놀라웠다"며 "다소 수수한 차림으로 매장을 둘러봐 어떤 면에서는 신선했다"고 조용히 귀띔했다.

신동빈 회장은 6층 인도음식점 '아그라' 내부까지 들어와 현장을 점검하는 꼼꼼함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16일 오후 2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제2롯데월드 에비뉴엘관을 방문했다.
16일 오후 2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제2롯데월드 에비뉴엘관을 방문했다.

신동빈 회장을 경호하던 한 보안 요원은 촬영을 막으며 "신 회장이 쇼핑몰이 개장한 만큼 오늘(16일) 직접 현장을 방문하러 처음 왔다"며 "그냥 둘러보기 위해 오셨으니 촬영하면 안된다"고 손을 들어 취재진 촬영을 제지했다.

한 매장 직원은 신동빈 회장의 방문에 대해 "방문을 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고, 깜짝 방문으로 직원들이 모두 놀랐다"면서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신동빈 회장은 이번 방문 때 관계자들에게 “개장 초기인 만큼 고객은 물론 인근 주민들의 불편함이 없는지도 철저히 살펴야 한다"며 “롯데월드몰을 편리한 생활과 문화적 감동을 주는 명소로 만들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곳이 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말했다.

신동빈 회장의 '깜짝 방문'은 딱 한 달 전인 지난달 16일에도 있었다. 당시 신동빈 회장은 서울시의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 승인여부를 앞두고 마지막 현장점검에 나선 모습 역시 <더팩트> 카메라에 잡혔다.

제2롯데월드 프리오픈 종료일인 지난달 16일 오후 4시50분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현장을 방문했다./잠실=황진희 기자
제2롯데월드 프리오픈 종료일인 지난달 16일 오후 4시50분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현장을 방문했다./잠실=황진희 기자

‘안전점검’은 없고 ‘홍보’만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제2롯데월드 프리오픈(Pre-Open, 사전 개방) 행사 마지막 날인 지난달 16일 오후 전격 방문한 것이다.

신동빈 회장은 이날도 안전성 논란 등 극도로 민감해진 여론을 의식한 듯 외부에 일절 알려지지 않은 채 조용히 방문을 진행했다.

당시 롯데그룹 대외협력단장인 소진세 사장 등 핵심 임원진 서너명이 신동빈 회장을 안내했다.

한 달 만에 개장전후로 두 차례 방문한 것은 그만큼 신동빈 회장이 제2롯데월드의 성공적 론칭을 위해 얼마나 신경을 쓰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는 게 재계의 평가다.

한편 롯데월드몰은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14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하고 있다. 14일에 명품관 에비뉴엘 월드타워점과 롯데마트, 하이마트가 제일 먼저 문을 열었다. 15일에는 아시아 최대 영화관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 16일에는 국내 최대 규모인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과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 차례로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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