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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현장]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하루에 다 볼수 있나"
입력: 2014.10.16 14:30 / 수정: 2014.10.16 14:45
국내 최대-최장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16일 웅장한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이 곳의 자랑인 흰고래 벨루가가 환한 미소로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다. /제2롯데월드=변동진·박지혜 기자
국내 최대-최장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16일 웅장한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이 곳의 자랑인 흰고래 벨루가가 환한 미소로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다. /제2롯데월드=변동진·박지혜 기자

[더팩트ㅣ잠실=변동진·박지혜 기자]"와~ 흰고래다" "흰고래가 웃는다" 어린이들 탄성에 응답하듯 벨루가가 고개를 비튼다.

사람의 웃는 얼굴을 닮아 인기가 많은 흰고래 '벨루가'가 국내에서 처음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공개됐다. 벨루가 3마리가 유영하는 '벨루가존'수조규모는 유럽동물원수족관협회 기준인 600t보다 2배 이상 큰 1224t 규모다. 롯데가 아쿠아리움에 '최대' 수식어를 다는 이유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곳이다.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엔터테인먼트동 지하 1, 2층을 통째 쓰는 복층구조로 만들어졌으며 연면적 1만1240㎡(약 3400평)에 5200t의 초대형 수조, 650종 5만 5000여 해양생물을 갖춘 도심 속 수중 테마파크다. 규모면에서 입이 '쩍 '벌어진다.

거대한 스케일때문에 아쿠아리움을 돌아보는데에는 요령이 필요할듯 하다.

<더팩트>취재진이 롯데측 설명을 토대로 재미있고 피곤하지 않게 아쿠아리움을 관람할수 있는 동선과 포인트를 짚어봤다.

먼저 대규모 수족관을 보고 있으면 목이 아플 수 있기에 틈틈이 목을 풀어주라는 점과 그리고 좋은 추억을 남기기위해 카메라를 준비하라는 점을 말해주고 싶다. 하루에 모든 해양생물을 다 볼수 없다는 아쉬운 점도 그렇다.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픈한 제2롯데월드의 자랑인 국내 최대-최장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말 그대로 초대형 아쿠아리움이다. 대형 쇼룸 안을 가득 매운 해양 생물 5만5000여 마리가 평화로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입구 초반 열대의 강에 전시된 가비일악어.
입구 초반 '열대의 강'에 전시된 가비일악어.

엔터테인먼트동 B1층 위치한 아쿠아리움에 들어서면 한국의 강, 열대의 강, 아마존강, 등을 강을 테마로 한 수족관이 가장 먼저 인사를 하고 있다. 한국의 강에는 산천어, 금강모치 등을 관람할 수 있으며 열대의 강에는 가비일악어, 전기뱀장어를, 아마존강에는 피라루크 등이 있다.

한국의 강, 열대의 강, 아마존강, 등을 강을 테마로 한 수족관에는 고대어 피라루크도 만날 수 있다.
한국의 강, 열대의 강, 아마존강, 등을 강을 테마로 한 수족관에는 고대어 피라루크도 만날 수 있다.

여기를 빠져나가면 대형 수족관에서 바다사자가 헤엄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에는 바다사자의 생태에 대한 설명회가 진행됐다. 10여 명의 시민들은 객석에 앉아 시종일관 흥미진진한 표정으로 직원들의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그 옆으로 ‘디오션’과 ‘벨루가존’이 있다.

‘디오션’과 ‘벨루가존’은 1, 2층을 통째 쓰는 복층구조로 만들어져 지하2층에서도 관람이 가능하다.

두 곳을 지나면 B2층으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가 있다. 롯데월드 측은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한 시민들이 마치 대형 수족관 안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1층과 2층을 잇는 에스컬레이터를 대형 아쿠아리움 속을 지나도록 설정했다.

지하1층과 2층을 연결하는 에스컬레이터는 마치 대형 수족관 안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지하1층과 2층을 연결하는 에스컬레이터는 마치 대형 수족관 안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에스컬레이터에 몸을 맡겨 내려면 왼쪽에 아이들과 쉴 수 있는 ‘플레이존’(Play Zone)이 있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한 여성은 아이와 함께 그림을 그리며 쉬고 있었다.

아이와 함께 쉴 수 있도록 마련된 플레이존.
아이와 함께 쉴 수 있도록 마련된 플레이존.

플레이존 옆에는 록다운피쉬, 토마토 크라운 피쉬, 흰동가리 등을 만날 수 있는 ‘해양갤러리’가 있다. 이어 코스를 따라가면 ‘해파리갤러리’가 위치하고 있으며 해파리연구소에서 간단한 설명과 함께 현미경으로 해파리 먹이를 관람할 수 있다.

해파리 연구소 직원은 "불편한 점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바로 알려드리겠다"며 시민들의 질문을 유도하기도 했다.

해파리연구소 관람이 끝나면 초대형 쇼룸인 ‘디오션’이 펼쳐져 있다. 여기에는 푸른바다거북, 카우노즈레이, 얼룩매가오리 등과 수십가지 생물들이 공존하고 있다. 다만 너무 큰 규모 때문에 웬만한 카메라로 전경을 찍기 어렵다. 뿐만 아니라 윗쪽을 계속 보고 있으면 목이 아플 수 있다. 때문에 간간히 목을 풀어주면 조금 편히 관람할 수 있다.

지하 1~2층 복층 규모로 만들어진 디 오션에는 푸른바다거북, 카우노즈레이, 얼룩매가오리 등과 수십가지 생물들이 공존하고 있다.
지하 1~2층 복층 규모로 만들어진 디 오션에는 푸른바다거북, 카우노즈레이, 얼룩매가오리 등과 수십가지 생물들이 공존하고 있다.

디 오션 바로 옆에 흰고래 벨루가 3마리를 만날 수 있는 ‘벨루가존’이 있다. 사람의 웃는 얼굴을 닮아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벨루가를 국내에서 전시하는 곳은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 유일하다. 더욱 흥미로운 곳은 벨루가 존 오른쪽에 있는 오션터널이다.

오션터널에 들어갔더니 벨루가들이 눈앞으로 다가와 빙글빙글 돌며 재롱을 떨었다. 가까이서 보니 몸에 상처가 많았는데 벨루가는 사랑을 나눌 때 서로 강하게 몸을 비벼 상처가 생긴다고 알려졌다.

오션터널에 들어가면 벨루가를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다. 다만 빛의 굴곡이 심해 현기증을 느낄 수 있다.
오션터널에 들어가면 벨루가를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다. 다만 빛의 굴곡이 심해 현기증을 느낄 수 있다.

오션터널은 벨로가존, 디오션, 바다자사를 한 번에 관람할 수 있도록 짜여 있다. 하지만 빛의 굴곡이 심해 약간의 어지러움을 유발할 수 있는 단점도 있다.

터널을 빠져 나가면 정어리존과 B1층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가 있다. 이를 따라 올라오면 각종 펭귄들이 헤엄치며 놀고 있는 ‘극지방 존’이 있으며 이 곳을 끝으로 관람은 끝난다. 오른쪽에 위치한 출구에는 기념품 매장이 들어서 있어 간단한 쇼핑도 가능하다. 아이들과 함께 온다면 지갑을 여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니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아쿠아리움의 마지막 관문인 극지방 존에는 각종 펭귄들이 놀고 있다.
아쿠아리움의 마지막 관문인 '극지방 존'에는 각종 펭귄들이 놀고 있다.

제2롯데월드 관계자는 “오늘 처음 오픈이고 평일 오전이라 아직 손님이 많지 않다”며 “어느정도 안정이 된 후 롯데월드 측과 협의해 각종 프로모션 등을 진행, 외국인 관광객까지 유혹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개장 초반이라 미숙한 부분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안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람 동선은 13개 테마, 840m에 이른다. 한국의 강-열대의 강-아마존강-바다사자-디 오션-벨루가 존-산호초 가든-플레이 오션-해양 갤러리-해파리 갤러리-오션 터널-정어리 존-극지방 존 등의 동선으로 짜였다.

한편아쿠리아리움은 오전10시에 개장해 평일 오후 8시, 주말 오후 10시에 각각 폐장한다. 입장 마감 시간은 평일 오후 7시, 주말 오후 9시다. 아쿠아리움 입장요금은 어른·청소년·어린이로 나뉜다. 어른은 2만9000원, 청소년 2만7000원, 어린이는 2만5000원이다.

bd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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