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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현장]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개장 첫날 '한산' 왜?
입력: 2014.10.16 13:21 / 수정: 2014.10.16 13:50
16일 제2롯데월드의 아쿠아리움이 개장했지만, 적은 방문객들로 한산한 첫날을 맞았다./박지혜 기자
16일 제2롯데월드의 아쿠아리움이 개장했지만, 적은 방문객들로 한산한 첫날을 맞았다./박지혜 기자


[더팩트ㅣ박지혜 기자] "크긴 진짜 큰데, 사람이 너무 없어서 으스스하네요."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개장 첫날인 16일 오전 이곳을 찾은 시민들은, 예상보다 적은 방문객에 '한산하면서도 으스스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경기 과천에서 어린 아들과 온 30대 주부는 "넓은 공간에 사람들이 없다 보니 살짝 무서운 기운이 감도는 것 같다"고 했다.

제2롯데월드의 아쿠아리움은 도심 속 수중 테마파크로 시민과 언론의 높은 관심을 받고 야심차게 문을 열었지만, 첫날 아쿠아리움은 텅빈 관람객의 자리를 직원들이 대신 채웠다. 평일 오전이라는 시간적 제약요소때문에 관람객이 적은 것 같다는 게 롯데측 설명이다.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물고기부터 펭귄까지 650여 종의 해양성 개체들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물고기부터 펭귄까지 650여 종의 해양성 개체들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16일 오전 <더팩트> 취재진은 야심차게 문을 연 제2롯데월드를 찾았다. 국내 최대 규모, 최장 길이의 수족관을 가진 제2롯데월드의 아쿠아리움이 문을 열었다. 제2롯데월드의 아쿠아리움은 연면적 1만 1240㎡(3400평)에 5200t의 초대형 수조, 650종 5만 5000여 해양생물을 갖추고 있다.

아쿠아리움의 얼굴인 입구에서 가장 눈에 뛰는 것은 형형색색의 화려한 옷을 입고 두 손을 흔들며 관람객을 반기는 직원들이었다. 그러나 개장 첫날인 만큼, 입구에는 몇몇의 구경객들만 있을 뿐, 직원들의 대대적인 환영을 무색하게 했다. 내부 역시 30명 남짓한 관람객들이 아쿠아리움을 채우고 있었다. 제2롯데월드 관계자는 "개장 첫날이고, 오전인 만큼 아직 시민들의 발걸음이 적다"말했다.

아쿠아리움 내부에 있는 해파리 연구소(위), 붕어 먹이주기 프로그램 등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아쿠아리움 내부에 있는 해파리 연구소(위), 붕어 먹이주기 프로그램 등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아쿠아리움은 가족 단위의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만큼, 어린이들의 눈 높이에 맞춰 아기자기하게 꾸며졌다. 실제 물고기의 역사, 해파리 연구소, 붕어 밥 주기 등 어린이들이 재밌게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시물을 배치했다.

일부 직원들은 체험 프로그램을 무심하게 지나치는 시민들을 향해 "무료 프로그램입니다"라며 "붕어 먹이주기 프로그램에 참여해보세요"라고 외치면서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해파리 연구소 역시 실제 연구소 같은 분위기로 꾸며놓고 현미경으로 해파리 먹이, 해파리 등을 자세히 볼 수 있게 만들었다. 해파리 연구소 직원은 "불편한 점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바로 알려드리겠다"며 시민들의 질문을 유도하기도 했다.

또 바다사자, 펭귄, 수달 등과 같은 동물에 대한 생태설명회가 눈에 띄었다. 이날 오전 11시에는 바다사자의 생태에 대한 설명회가 진행됐다. 10여 명의 시민들은 객석에 앉아 시종일관 흥미진진한 표정으로 직원들의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롯데월드 측은 유료 체험 프로그램도 빼놓지 않았다. 1일 아쿠아리스트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1만 원, 직접 해부실험에 참여하는 주니어닥터 실험은 1만 5000 원 비용으로 운용하고 있다.

아쿠아리움의 1층과 2층을 잇는 에스컬레이터가 시민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아쿠아리움의 1층과 2층을 잇는 에스컬레이터가 시민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아쿠아리움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방법 역시 시민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롯데월드 측은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한 시민들이 마치 대형 수족관 안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1층과 2층을 잇는 에스컬레이터를 대형 아쿠아리움 속을 지나도록 만들었다.

한편 아쿠아리움은 오전10시에 개장해 평일 오후 8시, 주말 오후 10시에 각각 폐장한다. 입장 마감 시간은 평일 오후 7시, 주말 오후 9시다. 아쿠아리움 입장요금은 어른·청소년·어린이로 나뉜다. 어른은 2만9000 원, 청소년 2만7000 원, 어린이는 2만5000 원에 아쿠아리움을 입장할 수 있다.

medea062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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