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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서버는 독일-운영은 러시아 '검열 위험 0%'
입력: 2014.10.14 16:58 / 수정: 2014.10.14 16:58

텔레그램으로 카카오톡의 이용자가 유입되고 있다. /카카오톡 텔레그램 홈페이지 화면 캡처
텔레그램으로 카카오톡의 이용자가 유입되고 있다. /카카오톡 텔레그램 홈페이지 화면 캡처

텔레그램, 카카오톡 대안으로 급부상

[더팩트ㅣ경제팀] '카톡 검열' 논란으로 텔레그램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전병헌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랭키닷컴'의 10월 1주차(5~11일) 모바일 이용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텔레그램 전체 사용자는 262만 4,78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주(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 이용자 138만 1103명에 비해 1주일 사이 약 2배 증가한 수치다.

텔레그램 전체 사용자는 공식앱 사용자 173만 명과 한국어앱 사용자 89만 명을 합친 수치다.

반면 카카오톡의 경우 같은 기간 전체 사용자 2,917만 9,507명을 기록해 전주 (2,923만 5,772명)에 비해 1%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의원은 "사정기관의 온라인 사찰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향후 텔레그램 사용자는 더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 의원은 "텔레그램 사용자 숫자는 박근혜 정부와 검찰의 사이버 공안정국에 대한 민심 표출"이라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정부의 과도한 개인통신정보 수집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쉽게 말해 더는 카카오톡을 믿을 수 없는 이용자들이 텔레그램으로 사이버 망명을 하고 있는 것. 텔레그램은 러시아 출신 개발자가 독일로 넘어가 만든 것으로 소위 '보완 100%'를 자랑한다.

텔레그램이 화제가 되며 누리꾼들은 "텔레그램 난 이미 오래 전부터 사용" "텔레그램 해야지 이젠" "텔레그램이 대세" "텔레그램 대박날 듯" "텔레그램은 검열 따윈 당하지 않을 테니" "텔레그램으로 오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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