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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병 농협 회장, '업무상 국감 증인 못나가' 힘 발휘?
입력: 2014.10.13 13:06 / 수정: 2014.10.13 16:33

13일 2014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정감사가 열린 가운데 일반 증인으로 선정된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이 불참했다./더팩트DB
13일 '2014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정감사'가 열린 가운데 일반 증인으로 선정된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이 불참했다./더팩트DB

[더팩트ㅣ박지혜 기자]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이 알뜰주유소 비리에 대한 해명을 위해 산업통상자원위원회(이하 산업부) 국정감사 증인으로 선정됐지만 불참했다.

13일 오전 10시 국회 산업부 국정감사가 열린 가운데 최 회장은 이날 국정감사 증인을 이상욱 농협중앙회 농업경제대표이사로 변경했다. 불참 이유에 대해 최 회장 측은 '증인의 업무상 주요 일정'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알뜰주유소 선정 과정에서 제기된 비리 의혹에 대해 설명하기 위한 일반 증인으로 선정됐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2011년 시작된 '정부 알뜰주유소 추진계획' 과정에서 불거진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2012년 8월 22일~10월 28일 지식경제부는 농협중앙회에 8차례 '기존 NH농협주유소를 알뜰주유소로 전환해달라'는 요청을 했지만, 농협중앙회는 지속적으로 '참여 불가' 방침을 통보했다.

그러나 11월 1일 청와대에서 김대기 경제수석비서관과 남양호 농수산식품비서관이 잇따라 농협경제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알뜰주유소에 농협이 참여할 것을 요청했고, 농협중앙회는 바로 다음 날 지식경제부, 석유공사 등과 함께 알뜰주유소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 때문에 농협이 농민들을 위한 협동조합이라는 본분을 망각한 채 정부 시책의 도우미로 전락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또 당시 농협중앙회는 그해 11월 2일 농림수산식품부에 알뜰주유소 사업 참여 승인요청을 보냈고, 같은 달 4일 사업승인 결정이 났다. 실제 당일 작성된 농협중앙회의 '정부 알뜰주유소 농협참여 결과' 자료에는 농협주유소 전국협의회 운영위원회에서 참여를 승낙 받았다고 명시돼 있다.

그러나 '2011년 전국농협주유소 협의회 개최 현황' 자료에 따르면 그해 11월2일은 회의를 개최한 사실 자체가 없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농협중앙회는 알뜰주유소 입찰 비리 의혹을 샀다.

medea062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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