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이 오는 13일 열리는 국정감사에 알뜰주유소 입찰 비리와 관련해 주요 증인으로 출석한다./더팩트DB |
[더팩트ㅣ박지혜 기자]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이 알뜰주유소 사업 관련 정유사 입찰비리 의혹으로 국감장에 선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위원회는 오는 13일 열리는 국정감사에 알뜰주유소 사업관련 정유사 입찰 비리에 대한 의혹으로 최 회장을 증인으로 선정했다. 이는 지난 2011년 시작된 '정부 알뜰주유소 추진계획' 과정에서 불거진 특혜의혹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농협중앙회는 그해 11월 2일 농림수산식품부에 알뜰주유소 사업 참여 승인요청을 보내 같은 달 4일 사업승인 결정이 났다. 실제 당일 작성된 농협중앙회의 '정부 알뜰주유소 농협참여 결과' 자료에는 농협주유소 전국협의회 운영위원회에서 참여를 승낙 받았다고 명시돼 있다.
그러나 '2011년 전국농협주유소 협의회 개최 현황' 자료에 따르면 그해 11월2일은 회의를 개최한 사실 자체가 없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농협중앙회는 알뜰주유소 입찰 비리 의혹을 샀다.
한편 오는 13일 국정감사에는 최 회장과 함께 최근 3년간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지수가 최하위 등급인 사유 등을 묻기 위해 도성환 홈플러스 대표이사가 출석할 예정이다 또 김병렬 GS칼텍스 대표이사 (외촉법 개정 후속투자 이행 관련), 차화엽 SK 종합화학 대표이사(외촉법개정 후속투자 이행 관련) 등이 증인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