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KB국민은행은 약 3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4개 국가 언어로 된 한국어 교재를 개발해 교육기관에 무상으로 보급하고 있다고 밝혔다./더팩트DB |
[더팩트ㅣ박지혜 기자] 10일 KB국민은행은 한국국제교류재단과 함께 지난 2007년 부터 약 3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4개 국가 언어로 된 한국어 교재를 개발해 교육기관에 무상으로 보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이 개발한 한국어 교재는 베트남 10개 대학(하노이 인문사회과학대, 호치민 인문사회과학대 등), 몽골 28개 대학(몽골 국립대, 몽골 인문대 등), 인도네시아 3개 대학(인도네시아 국립대, 가자마다대, 나시오날대), 카자흐스탄 2개 대학(카자흐 국립대, 카자흐국제관계 및 세계언어대)에서 주∙부교재로 활용되고 있다.
또 일부는 국내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가정 대상 한글교육 단체에 지원하는 등 2007년부터 7만2000권의 교재를 지원했다.
국민은행은 교재개발 외에도 한글보급을 위한 기반구축 사업으로 베트남 3개 대학에 한국어 어학실습실 설치를 지원하였고, 4개국 각 1개소의 대학교에 국내 대학과 연계한 화상강의가 가능하도록 화상강의실 기자재 설치도 지원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한국어 교재 보급사업이 현지인의 한국어 학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당 지역은 물론 주변 지역의 한국어 확산 열기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앞으로도 해외 주요지역의 한국어 교육 진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