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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화재 시 피난시간 63분, 골든타임 확보 불가능
입력: 2014.10.08 19:05 / 수정: 2014.10.08 19:05

제2롯데월드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피난 시간이 63분 소요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황진희 기자
제2롯데월드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피난 시간이 63분 소요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황진희 기자


[더팩트 │ 황진희 기자] 제2롯데월드에 불이 날 경우 인명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골든타임(5분)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8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임수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02층에 설치돼 있는 안전구역 내로 대피한 1700여명(수용가능인원)이 4대의 피난용 승강기를 이용해 저층부까지 도달 수 있는 것은 63분이 소요된다. 승강기 정지 등으로 특별피난계단을 이용할 경우 118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롯데 측이 골든타임 내 거주자들이 안전한 특별안전구역으로 도달할 수 있다고 밝힌 것과 반박하는 주장이다.

자료에 따르면 83층 안전구역에 대비한 인원이 저층부로 내려오는 시간은 48분, 60층 안전구역의 인원이 내려오는데에는 56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임 의원은 “9·11당시 세계무역센터의 타워 Ⅱ는 45분 만에 붕괴했고, 타워Ⅰ은 1시간 45분 만에 붕괴한 예를 보면 제2롯데월드는 과연 충분한 안전대피 시간이 확보된 것인지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며 “현재 우리나라에는 공사 중인 건물을 포함해 109개의 초고층 건축물이 있지만 초고층 건물 화재시 적정 골든타임 가이드라인은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초고층 건물은 지진과 화재 등 재난발생시 인명 대피와 탈출에 장애 요소가 많은 만큼 각각 건물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적정 골든타임 확보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이를 토대로 철저한 관리와 점검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jini8498@tf.co.kr
비즈포커스 bizfocu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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