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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 이주의 화제공시] YG는 루이비통 투자 유치…대형건설사는 입찰 제한
입력: 2014.08.23 10:35 / 수정: 2014.08.23 10:35

20일 YG는 “루이비통그룹 산하 사모펀드인 엘캐피털아시아를 대상으로 제3자 배정 유상 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를 냈다./김슬기 기자
20일 YG는 “루이비통그룹 산하 사모펀드인 엘캐피털아시아를 대상으로 제3자 배정 유상 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를 냈다./김슬기 기자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 특히나 증권가에서 상장 기업의 소문은 주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기업의 사업 계획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따라서 금융감독원의 조회공시는 기업의 사업 계획에 대해 공시하게 돼 있다. <더팩트>는 전자공시를 중심으로 한 주간 있었던 상장법인들의 여러 계획들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더팩트│경제팀]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글로벌 명품 패션 기업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으로부터 약 610억 원의 유상증자 유치를 이끌었다. 현재 삼성제일모직과 중국 환야그룹 등과 협력을 통해 의류, 화장품 사업에 진출하고 있는 YG가 LVMH와 손을 잡고 명품 패션으로 사업을 확장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일 YG는 “LVMH그룹 산하 사모펀드(PEF)인 엘캐피털아시아를 대상으로 제3자 배정 유상 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를 냈다. 주당 4만4900원에 우선주 135만9688주를 발행, 유상 증자 규모는 80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610억5000만 원이다. 납기일은 오는 9월 30일로, 이들 주식은 전량 1년간 비상장으로 보호예수 된다.

루이비통을 비롯해 펜디, 셀린느 등 패션과 위블로, 태크호이어 등 시계, 헤네시 코냑 등 수십개 브랜드를 갖고 있는 LVMH그룹은 YG 소속 가수인 싸이, 그룹 빅뱅 등 한류 스타를 활용한 마케팅을 펼칠 계획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S건설과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 국내 대형건설사들이 공사 담합 혐의로 관급공사 입찰 참가제한 처분을 받았다고 공시를 올렸다.

22일 GS건설은 행정처분에 따라 내년 1월 25일부터 9개월 동안 관급공사 입찰에 참가할 수 없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GS건설이 관급공사로 올린 매출액은 모두 1조59억 원(9개월분)으로 전체 매출의 10.52%에 달한다.

현대건설 역시 같은 날 내년 1월25일부터 10월24일까지 9개월 동안 국내 관급공사 입찰자격을 제한받는다고 공시를 냈다. 거래중단금액은 1조1514억8557만 원으로 최근 매출액의 8.26%에 해당한다.

삼성물산은 21일 수자원공사로부터 오는 29일부터 내년 12월28일까지 16개월 동안 관급공사입찰제한 조치를 받았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의 거래중단금액은 최근 매출액의 6.3%, 1조7032억9646만 원에 달한다.

이외에도 대우건설 내년 8월 말부터 2016년 8월 말까지 입찰참가자격이 제한되며, 현대산업개발과 동부건설도 오는 2016년 8월 말까지 2년 동안 관급공사 입찰을 제한받는다.

한편 건설사들은 이번 처분과 관련해 효력정지 가처분과 취소소정을 제기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 계열의 신세계푸드가 자회사인 신세계SVN을 흡수합병하면서 종합식품기업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제과업 자회사인 신세계SVN을 1(신세계푸드) 대 0.3699991(신세계SVN)의 합병비율로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합병기일은 오는 12월1일이다. 이번 합병으로 신세계푸드는 매출 1조원 규모의 종합식품기업으로 다시 태어나게 됐다.

신세계푸드는 위탁급식사업과 식자재유통, 식품제조가공, 외식 등을 주력으로 하는 종합식품회사로 지난해 매출 7213억 원에, 영업이익 266억 원을 기록했다. 자회사인 신세계SVN은 데이앤데이, 밀크앤허니, 더메나쥬리, 베키아에누보, 패이야드 등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전문 베이커리기업으로, 지난해 2350억 원의 매출과 31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두 회사는 합병을 통해 신세계SVN의 자산 및 부채를 포괄적으로 승계하여 주식회사 신세계에스브이엔이 기존에 영위하던 베이커리사업을 계속해서 영위해 나갈 계획다.

21일 한국전력은 자기주식 및 여유 부지 매각 검토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대한 답변에서 “2014년 부채감축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자사주 매각을 고려하고 있으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으며, 매각 시기 및 방법 등은 향후 시장상황 등을 고려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업무에 직접관련이 없는 여유부지는 전력사업의 특성상 부지에 제약사항이 많기 때문에 이를 해소하는 기간과 부동산시장 여건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매각을 추진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비즈포커스 bizfocu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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