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에서 열린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의 둘째 딸 선이 씨의 결혼식에 범현대가가 한 자리에 모였다. / 중구 = 남윤호 기자 |
[더팩트 | 중구 = 서재근 기자] 현대중공업 최대주주인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의 둘째 딸 선이(28) 씨가 벤처사업가 백모 씨와 14일 백년가약을 맺었다.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타계 이후 맏형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 정 씨 일가의 양대 축을 맡고 있는 정 전 대표의 집안 행사인 만큼 범현대가는 물론 주요 정·재계 인사들이 결혼식장을 찾았다.
이날 오후 4시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에서 선이 씨와 백 모씨의 결혼식이 열렸다. 정 전 대표의 집안에서 열린 첫 번째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범현대가가 한자리에 모였다.
정 전 대표의 형수이자 현대그룹의 수장인 현정은 회장은 곱게 한복을 차려입고 차녀 정영이 현대상선 대리와 함께 결혼식장을 찾아 신랑과 신부의 행복한 앞날을 기원하고 축하했다.
정 전 대표의 형수이자 현대그룹의 수장인 현정은 회장은 곱게 한복을 차려입고 차녀 정영이 현대상선 대리와 함께 결혼식장을 찾았다. |
현정은 회장의 장녀인 정지이 현대유엔아이 전무도 딸과 함께 결혼식장에 참석했다.
정주영 명예회장의 4남 고 정몽우 현대알루미늄 회장의 셋째 아들이자 정 전 대표의 조카인 정대선 BS&C 사장도 사촌 동생을 축하하기 위해 식장을 찾았다.
지난 4월 정주영 명예회장의 13주기 제사 이후 4개월여 만에 범현대가가 한자리에 모였지만, 집안의 '맏형' 정몽구 회장은 청와대의 프란치스코 교황 초청행사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정 전 대표의 조카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부인인 정지선 씨와 함께 식장을 찾아 신랑과 신부의 행복한 앞날을 기원했다. |
지난 2011년 9월 열린 현정은 회장의 장녀 정지이 현대유엔아이 전무의 결혼식은 물론 과거 다른 조카인 정대선 사장과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의 결혼식에도 외부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정몽구 회장의 빈자리를 채운 것은 그의 장남이자 정 전 대표의 조카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었다. 정의선 부회장은 부인인 정지선 씨와 함께 식장을 찾았다.
한편, 이날 결혼식에는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와 새누리당 나경원· 조해진·유일호 의원, 김무성 대표 등 정계 주요 인사들은 물론 허정무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허재 전주 KCC 감독 등 스포츠계 인사들도 대거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