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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중국 하늘길' 공략 본격화…정기 노선 2개 취항
입력: 2014.07.28 11:57 / 수정: 2014.07.28 12:03

제주항공이 다음 달부터 중국 정기 노선 2개를 확대, 중국 하늘길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 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이 다음 달부터 중국 정기 노선 2개를 확대, 중국 '하늘길'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 제주항공 제공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제주항공이 다음 달부터 중국 '하늘길' 확대를 본격화한다.

제주항공은 지난 5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배분 받은 국제항공운수권을 활용, 다음 달 9일부터 인천~자무쓰, 같은 달 22일 인천 스자좡 노선에 대해 각각 정기 노선으로 운항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노선 확대로 제주항공은 인천~칭다오와 인천~옌타이 노선에 이어 2개 노선을 추가해 중국 4개 도시 정기 노선을 확보하게 됐다.

자무쓰는 중국 동북부 헤이룽장성 동부에 있는 도시로 정치와 경제, 문화, 교통의 중심지로 재중동포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이다. 제주항공은 이 노선에 2012년부터 약 100여 편의 부정기편을 운항했으며 정기 노선은 주 1회(토요일)로 시작, 동계 운항 기간부터 주 2회로 증편한다는 계획이다.

스자좡은 허베이성 화베이 평원 서부의 신흥 공업 지대로 중국의 '그랜드캐넌'으로 불리는 타이항산의 아찔한 산세와 깊은 협곡 등 뛰어난 경관으로 국내 관광객의 방문이 많으며, 한국을 찾는 중국인 수요도 증가하는 노선이다.

제주항공은 신규 노선 운항과 더불어 지금까지 주 3회(화∙목∙일) 운항 중인 인천~옌타이 노선의 운항 횟수를 다음 달 9일부터 주 4회(화∙목∙토∙일)로 증편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새로운 운수권 확보로 중국의 새로운 도시에 신규 취항할 수 있게 된 것은 미래 성장 전략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제주항공을 비롯한 여러 저비용 항공사의 중국 시장 진출은 일본과 동남아시아에 이어 중국 하늘길도 저비용항공사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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