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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펀드-LG, LG실트론 경영책임 맞소송
입력: 2014.07.25 15:40 / 수정: 2014.07.25 15:40

보고펀드와 LG그룹이 LG실트론 경영책임을 놓고 맞소송을 벌이게 됐다./ 더팩트DB
보고펀드와 LG그룹이 LG실트론 경영책임을 놓고 맞소송을 벌이게 됐다./ 더팩트DB

[더팩트 | 황원영 기자]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보고펀드가 25일 지주사 LG와 구본무 LG 회장 등에게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LG가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히면서 LG실트론에 대한 경영부실 책임을 두고 보고펀드와 LG그룹의 맞소송이 진행될 예정이다.

보고펀드는 LG와 주주 간 계약을 통해 LG실트론의 이사회 결의를 거쳐 상장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구본무 회장이 상장 추진을 중단할 것을 지시하면서 투자 손해가 발생했다.

보고펀드는 투자금 회수 기회를 놓친 데다 LG실트론이 계열사에 대한 지원을 무리하게 진행함에 따라 실적이 악화되는 등 상장 자체가 불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LG실트론은 지난 2011년부터 발광다이오드(LED)용 6인치 사파이어 웨이퍼 사업에 1140억원을 투자했으나 2년간 36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데 그쳤다.

이에 LG그룹은 이번 소송에 대해 배임강요, 명예훼손 소송 등으로 강력하게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LG는 “보고펀드는 해당 산업에 대한 이해 없이 LG실트론에 과도하게 투자했고, 그에 손실을 LG가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한 변양호 보고펀드 대표 등이 자신들이 보유한 LG실트론 주식을 고가로 매입할 것을 강요하고 차입금에 대한 이자 지급과 연장 실패 책임을 전가한 데 따른 것으로 법적으로 맞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LG는 “2011년 상장 연기 당시 LG실트론이 주주들에게 상장 연기를제안했고 LG가 회사 의견에 동의했다”며 “보고펀드 역시 어떠한 반대나 추가적인 의사 표명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hmax875@tf.co.kr
비즈포커스 bizfouc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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