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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관람객 80% "식음료·관람료 너무 비싸" 불만
입력: 2014.07.22 19:17 / 수정: 2014.07.22 19:17

한국소비자원은 복합상영관을 이용한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매점에서 판매하는 식음료와 관람료가 비싸 영화 관람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2일 밝혔다. /신진환 기자
한국소비자원은 복합상영관을 이용한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매점에서 판매하는 식음료와 관람료가 비싸 영화 관람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2일 밝혔다. /신진환 기자

[더팩트 ㅣ 신진환 기자] 복합상영관(멀티플렉스)을 이용하는 소비자 10명 가운데 8명은 영화관에서 판매하는 식음료 가격이 비싸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은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복합상영관을 이용할 때 불편한 사항(복수응답) 등을 설문 조사한 결과, '영화관 매점의 높은 식음료 가격'이라는 응답비율이 79.2%로 가장 높았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콜라 한 개와 팝콘 한 개로 구성한 '싱글 메뉴'의 판매 중지에 대해 불만(31%)을 느끼는 소비자도 적지 않았다. 현재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는 음료 2개와 팝콘 1개로 구성한 '커플(더블) 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영화관이 식음료를 대용량으로 구성한 것을 소비자들이 불만을 가진 셈이다.

다른 불편 사항으로 '가족 단위 관람 시 높은 비용'(48.8%), '외부 식음료 반입 가능 홍보 부족'(48.2%), '일반 디지털 영화 가격의 인상'(47.4%) 등이 뒤따랐다.

관람료도 불만 대상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대부분(77.2%)은 관람료가 비싸 영화를 보는 것이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외국 복합상영관의 할인 정책 가운데 우리나라에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가족 이용권'(89%), '영화의 날 할인'(88.2%), '어린이 요금제'(86.4%) 등을 꼽았다.

호주와 독일에서는 가족이용권, 호주에서는 영화의 날, 프랑스와 호주에서는 어린이 요금 등이 적용되고 있다.

또 좌석별 차등 요금제 방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영관 내 좌석 위치에 따라 관람료를 달리하는 좌석별 차등 요금제 도입에 대해서는 응답자 가운데 65.2%가 찬성했다. 영화를 관람하기 불편한 앞좌석이나 옆 좌석은 일반 좌석을 1만 원으로 했을 때, 7129원이 적정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조사 대상자의 절반 이상은 주말과 공휴일에 복합상영관을 방문한다고 답했으며 조조할인을 이용한다는 소비자도 36%에 달했다. 또한 인터넷 예매를 선호하고, 가족과 함께 영화를 본다는 응답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복합상영관은 좌석별 차등 요금제 등 소비자 친화적 가격 정책을 시행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또한 식품 자원 절감 및 비용 절감이 가능한 한 싱글 메뉴를 추가하고, 외부 음식물 반입이 가능하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yaho101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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