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이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노선 개편 작업에 나서고 있다. /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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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서재근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업계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노선 정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일 제주항공은 4일부터 오는 9월 26일까지 이용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금요일 김포~제주 노선에 대해 기존 왕복 16회 정규편 외 최대 왕복 4회를 증편한다고 밝혔다.
이번 노선 증편 시행으로 제주항공의 김포~제주 노선은 하루 최대 20회까지 늘어난다. 기간별로는 왕복 4회를 추가 운항하고 8월과 9월에 각각 왕복 3회씩을 추가 운항한다는 계획이다.
여름 휴가철 제주도를 찾는 여행객 증가로 좌석 부족현상이 예상되는 만큼 최근 도입한 16번째 항공기를 대구~제주 노선(신규취항)과 김포~제주 노선 공급석 확대에 우선 배정, 늘어나는 여객 수요를 소화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 증편으로 제주에서 휴가를 즐기려는 여행객의 항공권 구매에 여유가 생기는 것은 물론 제주기점 국내선 시장점유율 확대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스타항공도 이달부터 국내 LCC 최초로 청주~상하이 정기편 노선의 취항을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청주~상하이 노선 부정기편을 취항한 이후 지난 2월 국토부로부터 정기노선 운수권을 획득한 이스타항공은 이번 신규 취항을 기점으로 중국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주 7회로 운항하는 청주~상하이 노선은 저녁 9시 30분 청주국제공항을 출발해 오후 11시 30분 상하이 푸동공항 도착하며, 푸동공항에서는 오전 12시 30분에 출발해 오전 2시 30분 청주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이스타항공은 국내 LCC 가운데 중국노선 최다 운항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축척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청주공항 활성화는 물론 한국과 중국 양국 간 관광 여행산업 발전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