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마무리' 파벨본, 구원 역대 최고 대우…필라델피아행
  • 신원엽 기자
  • 입력: 2011.11.12 17:33 / 수정: 2011.11.12 17:33

▲ 7년 동안 몸 담았던 보스턴 레드삭스를 떠나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이적한 조나단 파벨본 <출처 - Mlb.com>
▲ 7년 동안 몸 담았던 보스턴 레드삭스를 떠나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이적한 조나단 파벨본
<출처 - Mlb.com>

[신원엽 기자] 미국 프로야구 특급 마무리 조나단 파펠본(31·보스턴 레드삭스)이 구원투수 역대 최대 계약 신기록을 세우면서 친정팀을 떠나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12일(한국시간)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필라델피아는 파펠본에게 4년간 총 연봉 5천만달러(약 560억원)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계약에 합의했다. 이로써 2006년과 2008년 B.J 라이언과 조 네이선이 계약 당시 받았던 4천700만달러(약 530억원)를 넘어선 파벨본은 역대 최고의 대우를 받고 이적하는데 성공했다.

각종 옵션을 포함하면 최대 6천만달러(약 670억원)까지 받을 수 있는 파벨본은 연평균 1천250만달러(약 140억원)를 받게 됐다. 양키스의 '철벽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의 1천500만달러(약 170억원) 다음으로 2번째 높은 액수다. 필라델피아의 브래드 릿지도 올해까지 최근 3년 동안 1천250만달러(약 140억원)를 받았다.

필라델피아는 끊이지 않은 부상으로 전력에서 자주 이탈한 릿지와 기복이 심한 라이언 매드슨으로 불펜진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이들을 포기하고 여전히 위력적인 투구를 과시하는 파벨본을 영입하면서 불펜진을 강화했다.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파벨본은 지난해까지 줄 곧 보스턴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보스턴에서 7년 동안 활약하면서 통산 평균자책점 2.33에 219 세이브를 남겼다. 올 시즌에는 평균자책점 2.94를 찍으며 4승1패 31세이브와 3개의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wannabe2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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