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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 |
올 시즌 음주 운전 파문과 연이은 부상으로 극심한 슬럼프에 시달리고 있는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게 미국 언론이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10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 신문 뉴스 헤럴드는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클리블랜드가 곧 내년 시즌 로스터 선정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무려 10게임차 뒤져있는 클리블랜드가 올 시즌을 포기하고 내년을 기약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클리블랜드는 이미 내부적으로 내년 시즌 로스터 복귀가 100% 확실한 선수, 50% 가능성이 있는 선수, 퇴출 선수로 분류했다고 전했다. 복귀가 확실한 선수에는 추신수를 비롯해 아스드루발 카브레라, 카를로스 산타나, 저스턴 매스터슨 등 10명이다.
그러나 이 신문은 추신수가 로스터에는 포함되겠지만 장기계약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초 클리블랜드가 제시한 장기계약을 거부하고 1년 계약(400만 달러)에 서명한 추신수는 예상과 달리 연봉 협상에서 가장 중요한 올 시즌 최악의 행보를 걷고 있다. 클리블랜드 입장에서도 내년 시즌 그에게 장기계약을 제안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 또한 추신수의 나이도 내년 7월 만 30세가 돼 현실적으로 거액의 장계계약을 체결하기란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