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감독 "1회 0-5 되면서 경기는 끝났다"
  • 손현석 기자
  • 입력: 2009.03.22 14:51 / 수정: 2009.03.22 16:40

[이성진기자] “1회 5점을 내줘 경기는 끝났다.”

베네수엘라의 루이스 소호 야구 대표팀 감독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한민국전서 2-10 큰 점수차로 패한 뒤 가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소호 감독은 “한국이 1회에 잘했다”며 “첫 타자 이용규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실책이 나왔다. 그 이후 모든 게 망가졌고, 0-5가 되면서 사실상 경기는 끝났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졌다는 것보다 어떻게 졌는가 중요하다”며 “그동안 야구를 잘해왔는데…갑자기 1회에 5점차로 벌어졌다”고 덧붙였다.

또한 소호 감독은 “이용규가 아주 잘했다. 그를 2루로 못 가게 하는 게 목표였는데 볼넷을 내줬고, 이후엔 한국 뜻대로 실책도 나왔다. 한국이 우리보다 경기를 잘 풀어나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초반부터 공세적으로 나왔다. 투타 모두 깜짝 놀랄 수준으로 조만간 메이저리거가 또 나올 것”이라며 한국팀의 경기력을 높이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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