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호 한화 감독 등 프로야구 지도자들, 서울문화예술대에 '재능기부'
입력: 2024.01.05 20:06 / 수정: 2024.01.05 20:06

3일 김성갑 김동수 정경배 박정권 등과 함께 서한규 감독의 서울문화예술대 야구부 선수들 특별 지도
2021년부터 4년째 재능기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최원호 감독(왼쪽)이 3일 서울문화예술대 야구부를 찾아 젊은 지도자들과 함께 선수들을 지도하는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서울문화예술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최원호 감독(왼쪽)이 3일 서울문화예술대 야구부를 찾아 젊은 지도자들과 함께 선수들을 지도하는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서울문화예술대

[더팩트 | 박순규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사령탑 최원호 감독을 비롯한 야구계의 젊은 지도자들이 4년째 서울문화예술대학교 야구부 발전을 위해 재능기부를 이어가 훈훈한 화제를 낳고 있다.

최원호 한화 감독을 비롯한 김성갑 김동수 최원호 정경배 이대수 박정권 홍세완 김요일 등 프로야구 선수 출신의 지도자들은 3일 서울문화예술대학교 야구부를 찾아 선수들과 함께 땀을 흘리며 다양한 훈련 방법과 기술을 직접 전수했다.

선수들의 자세를 꼼꼼하게 교정해주고 있는 최원호 감독(왼쪽)./서울문화예술대
선수들의 자세를 꼼꼼하게 교정해주고 있는 최원호 감독(왼쪽)./서울문화예술대

지난해 5월 시즌 도중 한화 사령탑에 오른 최원호 감독은 온전한 시즌을 준비하는 갑진년 새해의 바쁜 일정 속에서도 재능기부에 기꺼이 참여하며 꿈 많은 젊은 선수들에게 교훈이 되는 말과 지도로 선수들의 큰 호응을 끌어냈다. 최 감독은 "아무리 바쁘더라도 야구 후배들과 함께하는 시간 만큼 소중한 것은 없다. 야구의 저변 확대와 젊은 선수들의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다면 언제든지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재능기부를 이어가는 이유를 밝혔다.

2021년 서한규 감독 부임 이후 부쩍 실력 향상을 보이고 있는 서울문화예술대 야구부 선수들의 훈련 장면./서울문화예술대
2021년 서한규 감독 부임 이후 부쩍 실력 향상을 보이고 있는 서울문화예술대 야구부 선수들의 훈련 장면./서울문화예술대

야구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최 감독을 비롯한 젊은 지도자들은 지난 2021년부터 벌써 4년째 서울문화예술대에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서울문화예술대는 서울에 있는 정규 4년제 온라인대학으로 선수들은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훈련스케줄을 설정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다른 대학에 비교해 훈련량이 많아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최근 많은 선수들이 모이고 있다. 특히 사회체육학과 학사과정에서 여러가지 자격증을 딸 수 있는 수업들이 많고 최상의 훈련여건과 숙소 환경으로 학생 선수들의 만족도가 높다.

최원호 한화 감독(맨 오른쪽)이 서울문화예술대 야구부 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선배로서 조언을 하고 있다./서울문화예술대
최원호 한화 감독(맨 오른쪽)이 서울문화예술대 야구부 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선배로서 조언을 하고 있다./서울문화예술대

서울문화예술대 야구부를 이끌고 있는 서한규 감독은 지난 1998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해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한 뒤 한화 이글스 스카우트팀 차장을 거쳐 2022년부터 감독을 맡아 대학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2016년부터 조금씩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서울문화예술대 야구부는 서한규 감독 부임 이듬해인 2023년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에서 8강의 신화를 이룩하며 야구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재능기부 활동을 마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최원호 감독을 비롯한 서울문화예술대 야구부 선수들./서울문화예술대
재능기부 활동을 마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최원호 감독을 비롯한 서울문화예술대 야구부 선수들./서울문화예술대

성적을 내기 시작하면서 대학리그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른 서울문화예술대는 허정협(키움) 김성훈(삼성) 염진우(한화) 고영재(한화) 등 프로야구 선수들을 배출하는 등 선수 육성의 산실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현재 서울문화예술대 야구부에는 4학년 6명, 3학년 4명, 2학년 12명, 1학년 8명 등 총 30명의 선수들이 있으며 새해 4강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땀을 흘리고 있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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