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이후 7년 만에 신기록 수립
9일 한국 프로야구 관중 수가 약 13만 명을 기록해 7년 만에 신기록이 수립됐다.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3회 초 롯데 관중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뉴시스 |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한국 프로야구 하루 최다 관중 신기록이 세워졌다. 하루에 약 13만 명이 입장해 2016년 이후 7년 만에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썼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진행된 KBO리그 9경기에 총 12만8598명이 입장해 하루 최다 관중 신기록이 수립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7년 만에 세워진 신기록이다. 지난 2016년 5월 5일 어린이날 5경기에 총 11만4085명이 입장한 사례가 종전 하루 최다 관중 기록이었다.
전날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KT 위즈-SSG 랜더스전을 제외하고 4개 구장에서 더블헤더가 펼쳐져 총 9경기가 열렸다. 입장 관중 수는 더블헤더 1, 2차전을 구분해 집계했다.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가 맞붙은 잠실구장에 더블헤더 1, 2차전을 통틀어 3만5793명의 관중이 들어 5개 구장 중에 가장 많은 관중이 입장했다.
1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대 두산베어스의 경기, 1회 말 삼성 선발 최채흥이 역투하고 있다. /뉴시스 |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와의 잇단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경기에 총 3만282명이 입장해 두 번째로 관중이 많았다. 이어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낙동강 더비'가 벌어진 창원 NC파크에 2만8794명의 관중에 입장했고,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맞대결한 고척스카이돔은 관중 1만9990명을 기록했다.
수원 KT위즈파크를 방문한 관중은 1만3739명이었다. 올 시즌 역대급 순위 경쟁이 펼쳐지면서 9일까지 총 653만9911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019년 728만6009명 이후 4년 만에 700만 관중을 무난히 돌파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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