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3안타' 최지만 '펄펄'...류현진 대체자 토론토 선발 '패전’
입력: 2022.07.04 10:29 / 수정: 2022.07.04 11:59

4일 토론토전 홈런 포함 3안타 1타점, 탬파베이 7-3 승리 견인

탬파베이 레이스 4번 타자 최지만이 4일 토론트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에서 5회 초 솔로홈런을 터뜨린 뒤 홈 플레이트를 밟고 있다./토론토=AP.뉴시스
탬파베이 레이스 4번 타자 최지만이 4일 토론트 블루제이스와 원정경기에서 5회 초 솔로홈런을 터뜨린 뒤 홈 플레이트를 밟고 있다./토론토=AP.뉴시스

[더팩트 | 박순규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최지만(31 탬파베이 레이스)이 시즌 7호 홈런을 포함한 3안타로 류현진(35) 대체자로 급부상하던 토론토 선발 로스 스트리플링을 '패전'으로 몰며 3연승을 견인했다.

탬파베이 최지만은 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 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7호 홈런(솔로)을 포함한 5타수 3안타(1홈런) 1타점으로 맹활약하며 7-3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9일 세인트루이스전 이후 18경기 만에 3안타 경기를 펼친 최지만은 시즌 타율은 종전 0.281에서 0.290(183타수 53안타)으로 끌어올렸다.

전날 토론토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최지만이 4번타자로 클러치 히터로서의 면모를 보인 탬파베이는 1-1 균형이 이어지던 5회 최지만의 홈런을 바탕으로 대거 6득점에 성공하며 3연승을 달렸다. 홈런 3방을 포함한 장단 14안타를 집중시킨 탬파베이는 43승 36패 승률 0.544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를 달렸다. 토론토는 3연패에 빠졌지만 43승 36패 승률 0.550으로 탬파베이에 앞서 3위를 지켰다.

4일 홈런을 포함한 3안타 경기를 펼친 최지만./AP.뉴시스
4일 홈런을 포함한 3안타 경기를 펼친 최지만./AP.뉴시스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류현진 대신 선발 투수진에 합류한 토론토 선발투수 스트리플링은 4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3자책점)으로 패전 투스의 멍에를 썼다. 스트리플링은 지난달 6경기(선발 5경기)에서 4승1패, 28⅓이닝, 평균자책점 1.59로 맹활약하며 토미존 수술로 이탈한 류현진의 완벽한 대체자로 호평을 받았지만 7월 첫 등판에서 5회를 마무리하지 못 하고 강판당하는 수모를 당했다.

최지만은 1회 초부터 예리한 타격으로 맹타의 포문을 열었다. 2사 후 해롤드 라미레스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중전 안타로 2사 1, 2루 기회로 연결하며 선취 득점의 디딤돌을 놓았다. 탬파베이는 아이작 파레데스가 3루수 맷 채프먼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할 때 2루 주자 라미레스가 득점하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최지만은 5회 초 대거 6점을 뽑으며 토론토 마운드를 완전히 무너뜨릴 때 단단히 한몫을 했다. 최지만은 라미레스의 좌월 투런홈런으로 점수 차를 4-1로 벌린 가운데 교체된 트렌트 손튼을 우월 솔로 홈런으로 두들기며 완승을 이끌었다. 최지만은 볼카운트 0-1에서 손튼의 2구째 슬라이더를 제대로 걷어올려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최지만 홈런 타구는 타구 속도 100.2마일, 발사 각도 28도, 비거리 362피트(110.34미터)를 기록했다.

최지만은 7-2로 앞선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좌익선상 2루타를 날리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한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도 LA 다저스 원정경기 마지막 타석에서 투런 홈런을 쳐내 4-2 역전승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 김하성은 2-1로 역전에 성공한 9회 초 투아웃 주자 1루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시즌 5호 투런 홈런을 쳤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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