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김광현 4이닝 1실점 '호투', 대타 교체로 2승 무산
입력: 2021.05.06 08:39 / 수정: 2021.05.06 10:19
세인트루이스의 좌완 김광현이 6일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서 시즌 4번째 선발 등판한 뒤 4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4회 말 대타로 교체되면서 2승 기회가 무산됐다./세인트루이스=AP.뉴시스
세인트루이스의 좌완 김광현이 6일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서 시즌 4번째 선발 등판한 뒤 4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4회 말 대타로 교체되면서 2승 기회가 무산됐다./세인트루이스=AP.뉴시스

6일 뉴욕 메츠와 홈경기 더블헤더 1차전 세이트루이스 선발, 4이닝 2피안타 2K 1실점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이번에는 달랐다.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좌완 투수 김광현(33)이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서 4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2-1로 앞서던 4회 말 공격에서 대타로 교체되면서 시즌 2승 기회를 잃었다.

'KK'김광현은 6일 오전 6시 15분(한국 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MLB 내셔널리그 뉴욕 메츠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의 선발 투수로 나서 4이닝 동안 2피안타 2탈삼진 1심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2-1로 앞서던 4회 말 1사 1,3루의 득점 기회에서 대타 맷 카펜터로 교체되면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대타 맷 카펜터는 지난달 3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5회 말 김광현 대신 타석에 들어서 역전 3점 홈런으로 패전 위기를 해소시켜줬지만 이날 경기에선 마이크 쉴트 감독의 기대와 달리 삼진 아웃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세인트루이스는 계속된 2사 2,3루에서 에드먼도 삼진아웃으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하지만 김광현은 지난해 데뷔 이후 빅리그 11경기 연속 선발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이닝을 더 던지지 못 해 시즌 2승을 기록하지는 못 했지만 올 시즌 4경기 선발 등판에서 1승 무패로 평균자책점(ERA)을 3.29에서 3.06으로 낮췄다. 빅리그 등판 총 12경기 가운데 11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 무패, ERA 2.0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김광현은 1회 1사 후 볼넷과 안타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으나 케빈 필라를 2루수 뜬공, 제프 맥닐을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하며 위기관리 능력을 보였다. 김광현은 1회외 3회 말 1점씩을 지원한 타선의 도움으로 2-0으로 앞서가던 4회 초 무사 만루의 위기를 1실점으로 막으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춰나갔으나 4회 말 타석에서 대타로 교체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 했다.

세인트루이스는 5회 말 2점을 보태 4-1로 더블헤더 1경기를 승리했으며 김광현에 이어 5회 등판한 헬슬리는 1이닝만 던지고 승리투수의 행운을 차지했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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