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가 올스타 '베스트12' 후보를 확정하고 오는 10일부터 투표를 시작한다. 사진은 데뷔 첫 올스타에 도전하는 롯데 마무리 김원중. /뉴시스 |
2020 KBO 올스타 '베스트12' 후보 확정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베스트12' 후보를 확정하고 선정 투표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KBO 올스타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사상 처음 취소됐다. 하지만 KBO는 '베스트12' 투표를 실시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베스트12'는 드림 올스타(두산·SK·KT·삼성·롯데)와 나눔 올스타(키움·LG·NC·KIA·한화)로 나눠 팬 투표로만 총 24명을 선정한다.
선발 투수, 중간 투수, 마무리 투수, 포수, 지명타자,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외야수(3명) 부문에 대한 올스타를 선발하는 방식이다.
선발되는 24명의 선수는 오는 9월까지 올스타 특별 패치를 유니폼에 부착하고 경기에 출전한다.
삼성 강민호는 올해 후보 가운데 가장 많은 10회 '베스트12' 선발에 도전한다.
LG 김현수(6회)와 NC 양의지(5회)도 연속 '베스트12'에 도전한다.
데뷔 첫 올스타에 도전하는 선수도 다수 등장했다.
NC의 에이스와 중심타자로 성장한 구창모, 강진성, 롯데의 새로운 마무리 김원중, 삼성의 강타자로 떠오른 이성규 등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올스타 투표는 오는 10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달 4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KBO 홈페이지와 KBO 공식 애플리케이션(앱), 신한SOL 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올스타 투표 최종 결과는 다음 달 7일 공개된다.
한편 KBO 리그 7월 MVP로는 두산 허경민이 선정됐다. 허경민은 기자단 투표(30표 중 19표)에서 1위, 팬 투표(23만4275표 중 4만3910표)에서 2위를 차지, 총점 41.04를 기록했다.
허경민은 7월 한 달 동안 출전한 22경기에서 모두 출루에 성공했다. 83타수 41안타로 5할에 가까운 타율을 보였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