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새 외인타자 '에디슨 러셀', 화려한 KBO 리그 데뷔전
입력: 2020.07.29 08:32 / 수정: 2020.07.29 08:32
지난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 대 두산 베어스 경기. 4회말 두산 공격 1사 2루 상황 8번타자 정수빈의 땅볼을 키움 유격수 러셀이 잡아 1루로 송구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 대 두산 베어스 경기. 4회말 두산 공격 1사 2루 상황 8번타자 정수빈의 땅볼을 키움 유격수 러셀이 잡아 1루로 송구하고 있다. /뉴시스

"앞 타자 고의4구로 내보냈지만 자존심 상하지 않았다"

[더팩트|윤정원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새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이 성공적인 KBO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키움은 지난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서 6-2로 역전승했다. 2연승을 달린 키움은 이날 우천 취소로 경기를 치르지 못한 KIA를 밀어내고 3위에 올랐다.

이날 3번 타자 겸 유격수로 KBO 리그 첫 경기를 치른 러셀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러셀은 4타수 2안타 1사구 2타점 1득점으로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9회 마지막 타석이 하이라이트였다. 러셀은 1사 2,3 루서 자신의 앞 타자인 김하성이 고의사구로 나가 만루상황에 타석에 들어섰다. 러셀은 이형범이 던진 초구(141km 포심)를 받아쳐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러셀은 경기 후 "앞 타자를 고의4구로 내보냈지만 자존심 상하지 않았다"며 "만루 상황에서 내가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자신 있게 타격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KBO리그는 새로운 무대"라며 "이 무대를 존중하고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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