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확대경] '코리안 듀오' 류현진 김광현, 첫 동시 선발 '승리 합창'
입력: 2020.03.10 08:49 / 수정: 2020.03.10 08:49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이 10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2020 MLB 시범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4.1이닝 무실점으로 첫 승리 투수가 됐다./AP.뉴시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이 10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2020 MLB 시범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4.1이닝 무실점으로 첫 승리 투수가 됐다./AP.뉴시스

10일 MLB 시범 경기 선발 등판, 나란히 첫 승리 투수 '등록'

[더팩트 | 박순규 기자]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투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과 'KK'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처음 같은 날 선발 등판해 승리 투수에 이름을 올리는 '낭보'를 전했다.

류현진은 10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 4⅓이닝 동안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8-3 승리를 이끌며 이적 후 첫 승리 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을 1.42로 낮추며 시즌 개막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피칭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10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시범경기에서 첫 승리투수가 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투수 김광현./AP.뉴시스
10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시범경기에서 첫 승리투수가 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투수 김광현./AP.뉴시스

김광현은 이날 포트마이어스 해먼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 3이닝 동안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3-0 승리를 이끌어 첫 승리투수가 됐다. 김광현은 2이닝 동안 최고 구속을 151km까지 끌어올리며 삼진 3개를 잡으며 'KK' 별명에 걸맞는 투구를 했다. 팀내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노리는 김광현은 4차례 시범경기에서 무실점으로 연일 호투, 미국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류현진은 1회 쓰쓰고 요시토모와 호세 마르티네스를 범타로 처리한 후 케빈 키어마이어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2회엔 선두타자 윌리 애덤스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조이 웬들을 삼진으로 잡은 뒤 대니얼 로버트슨과 마이크 페레스를 모두 범타로 유도해 실점 위기를 넘겼다.

류현진은 3회 1사 후에도 브라이언 오그레이디에게 안타를 맞았다. 심기일전한 류현진은 쓰쓰고를 삼진으로 처리하는 등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4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류현진은 5회 페레스를 1루수 앞 땅볼로 처리하고 투구수 64개를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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