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DS2] LA 다저스 1승1패, 류현진 3차전 선발 더 중요해졌다
입력: 2019.10.05 17:39 / 수정: 2019.10.05 17:39
LA 다저스 코리 시거가 5일 열린 NLDS 2차전 9회말 2사 만루 타석에서 8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자 마운드의 워싱턴 릴리프 허드슨이 환호하고 있다./LA=AP.뉴시스
LA 다저스 코리 시거가 5일 열린 NLDS 2차전 9회말 2사 만루 타석에서 8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자 마운드의 워싱턴 릴리프 허드슨이 환호하고 있다./LA=AP.뉴시스

5일 LA 다저스 선발 커쇼 6이닝 3실점...2-4로 져 3차전 승부가 NLDS 관건

[더팩트 | 박순규 기자] LA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승리 확률이 2선발 클레이튼 커쇼의 부진과 타선의 침묵이 겹치면서 절반으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3차전 LA 다저스 선발로 나서는 류현진(32)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3차전 승패가 시리즈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LA 다저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2차전에서 믿었던 클레이튼 커쇼가 초반 흔들리며 6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 한데다 중심 타선이 워싱턴 내셔널스의 마운드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 하면서 2-4로 졌다.

1차전을 0-6으로 내준 워싱턴은 2차전마저 내줄 경우 5전 3선승제의 NLDS 전체 승패가 기울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선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의 6이닝 3피안타 10탈삼진 1실점 역투에 이어 3차전 선발로 예고된 맥스 슈어저를 2차전 8회 마운드에 올리는 총력전을 펴 2차전 승리를 거머쥐었다. 슈어저는 1이닝을 삼진 3개로 정리하는 깔끔한 피칭으로 기세를 이어갔다.

LA 다저스는 홈 1승1패로 2연승 전략이 차질을 빚으면서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 확률도 56%로 떨어졌다. 미국 ABC방송 산하 스포츠·정치 통계사이트인 파이브서티에이트는 디비전시리즈가 시작되기 전 LA 다저스의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 확률을 64%로 전망한 뒤 LA 다저스가 1차전을 승리하자 76%로 진출 확률을 전망했다. 그러나 2차전을 내주자 다시 56%로 하향 조정했다.

오는 7일 오전 8시 45분 장소를 워싱턴의 홈 구장 워싱턴 D.C의 내셔널스파크로 옮겨 치르는 3차전 승부가 더 중요해진 이유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은 LA 다저스 워커 뷸러~클레이튼 커쇼에 이어 3차전 선발로 나서 슈어저와 맞대결한다.

NLDS 2차전은 워싱턴이 1회초부더 기선을 제압했다. 트레이 터너의 2루타와 앤서니 렌던의 볼넷, 후안 소토의 사구로 잡은 1사 만루 찬스에서 하위 켄드릭의 적시타로 1점을 먼저 올렸다. 1회초 의외의 장타를 허용한 커쇼는 2회초에도 점수를 내줬다. 선두타자 빅토르 로블레스를 사구로 내보낸 뒤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고 터너를 3루수 땅볼로 잡아냈으나 애덤 이튼과 렌던에게 연속해서 적시타를 맞고 2점을 더 내줬다.

커쇼는 이후 6회까지 노련한 피칭으로 안정을 찾았으나 6회말 저스틴 터너의 희생플라이, 7회말 맥스 먼시의 솔로포로 2점을 추격하는 데 그쳤다. 2-4로 추격한 9회말 2사만루에선 코리 시거가 8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LA 다저스의 3차전 승부는 선발 류현진의 호투와 함께 2차전에서 침묵한 타선의 폭발력이 살아나야 기대한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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