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PS] 최지만 생애 첫 포스트시즌 데뷔...디비전 시리즈 뛴다
입력: 2019.10.03 13:35 / 수정: 2019.10.03 13:35
3일 오클랜드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9회초 대타로 생애 첫 프스트시즌 무대를 밟은 최지만./AP.뉴시스
3일 오클랜드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9회초 대타로 생애 첫 프스트시즌 무대를 밟은 최지만./AP.뉴시스

3일 오클랜드 와일드카드전 대타 출격...5일부터 휴스턴과 디비전 시리즈 격돌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코리안 슬러거'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메이저리그 데뷔 4시즌 만에 가을야구 무대를 밟으며 디비전 시리즈에서도 활약을 이어가게 됐다.

최지만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 경기에서 5-1로 앞선 9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대타로 나서 감격적인 포스트시즌 무대에 데뷔했다. 최지만은 비록 오클랜드 투수 리암 헨드릭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2-1에서 4구를 공략해 1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팀이 단판 승부에서 5-1로 이겨 디비전 시리즈에 올랐다.

지난 2013년 이후 6년 만에 디비전 시리즈에 오른 탬파베이는 오는 5일부터 아메리칸리그 전체 승률 1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5판 3선승제의 승부를 펼친다. 탬파베이는 2013년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4-0으로 꺾고 디비전시리즈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했다.

이날 최지만은 오클랜드 왼손 선발투수 션 마네아를 상대로 오른손 타자 위주로 라인업을 짠 케빈 캐시 감독의 전략에 따라 선발에서 제외되며 벤치에서 교체 출전 기회를 기다렸다. 최지만은 왼손 투수를 상대로 올해 타율 0.210, 출루율 0.309, 장타율 0.321, OPS 0.630으로 부진했다.

9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이클 브로소를 대신해 타석에 선 최지만은 오클랜드 마무리 리안 헨드릭스와 포스트시즌 첫 승부를 펼쳤다. 2볼 1스트라이크에서 최지만은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에 형성된 4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겼지만 1루수 땅볼에 그쳤다. 최지만은 9회 말 1루수로 투입돼 추가 실점 없이 5-1 승리의 감격을 동료들과 함께 누렸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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