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오는 15일 뉴욕 메츠의 제이콥 디그롬을 상대할 것으로 보인다. /LA=AP.뉴시스 |
사이영상 희망 이어나갈까…류현진, 뉴욕 메츠 원정 출격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과 제이콥 디그롬의 맞대결에 전 세계 야구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두 선수가 강력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어서다.
다저스 구단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뉴욕 메츠 원정 3연전의 선발 투수를 12일 발표했다. 차례대로 클레이턴 커쇼, 류현진, 워커 뷸러가 출격한다. 류현진이 선발로 나오는 경기는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 오전 8시 진행된다.
류현진의 상대는 뉴욕 메츠의 에이스이자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자인 디그롬이다. 디그롬은 최근 류현진이 부진하면서 사이영상 후보 1순위로 떠올랐다. 그는 올시즌 29경기에서 183이닝을 던지며 9승 8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지난 5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 쉬었던 류현진은 10일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류현진은 지난 5월 다저스 홈에서 열린 뉴욕 메츠전에 선발 등판해 7과 3분의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좋은 기억이 있다. 메츠 홈구장인 시티필드에서는 모두 3차례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35다.
올해 뛰어난 활약을 보인 류현진의 문제는 최근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점이다. 4경기 연속 부진하면서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2.45까지 올랐다.
반면 디그롬의 최근 기세는 위력적이다. 디그롬은 후반기 11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1.85를 기록하고 있다. 류현진 입장에서 사이영상 희망을 이어가려면 이번 경기를 잘 치러내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