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드에 복귀한 류현진이 21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1회말 첫타자를 삼진으로 잡는 등 삼자범퇴를 시키며 시즌 3승을 향한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AP.뉴시스 |
[더팩트 | 최영규 기자] 류현진(32·LA 다저스)이 재활치료를 마치고 복귀한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1회 첫 타자를 삼진으로 잡는 등 삼자범퇴를 시키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류현진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9 MLB 내셔널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포수 로키 게일과 처음 호흡을 맞추며 1회말 첫 타자 로렌조 케인을 볼카운트 2-2에서 낮게 떨어지는 볼로 삼진을 잡고 2번 강타자 크리스티안 옐리치를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보내는 등 시즌 3승 도전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1회 3명의 타자를 11개의 공으로 산뜻하게 마쳤다.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 브루어스 선발 앤더슨은 1회초 피더슨에게 안타를 허용하는 등 1회초에만 33개의 공을 던지며 고전했다.
류현진은 지난 9일 세인트루이스전에 선발 등판한 뒤 왼쪽 사타구니에 미세한 통증을 느껴 1⅔이닝(2피안타 2실점)만 던지고 자진 강판한 뒤 재활 훈련을 해왔다. 류현진은 지난 16일 불펜 투구에서 44개의 공을 던졌고, 19일에도 가볍게 불펜 피칭을 하며 복귀 준비를 마쳤다.
류현진은 올 시즌 2승무패 평균자책점 3.07로 초반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류현진의 복귀로 21일 클레이튼 커쇼, 22일 마에다 켄타가 선발 등판 예정인 다저스 마운드에는 변화가 생겼다. 커쇼가 22일, 켄타는 24일 시카코 컵스전에 등판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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