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승] 벨린저 만루홈런 '지원', 7이닝 2실점 '호투'
입력: 2019.04.03 13:29 / 수정: 2019.04.03 14:18
류현진이 3일 LA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 7회까지 2실점 호투했다./LA다저스타디움=AP. 뉴시스
류현진이 3일 LA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 7회까지 2실점 호투했다./LA다저스타디움=AP. 뉴시스

3일 LA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상대 6-5 승리

[더팩트 | 최영규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코디 벨린저의 만루 홈런 지원을 받아 7회까지 2실점 호투로 시즌 2승 사냥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3일(한국시간) LA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 안정된 제구력으로 타자들을 압도하며 7회까지 6피안타(1홈런)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한 뒤 5-2로 앞선 7회말 타석에서 대타로 교체됐다. 5회까지 탈삼진 4개를 잡고 3회 벨린저의 그랜드슬램 지원가 1-0으로 앞선 2사 만루에서 중월 만루홈런을 터뜨려 순조로운 2승을 예약하는 듯했으나 6회초 상대 투수 매디슨 범가너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류현진은 범가너에게 의외의 홈런을 내주며 충격을 받아 4타자 연속 안타를 내주며 추가 실점 위기에 몰렸으나 후속 타자를 잡아 위기를 넘기고 7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5-2 리드를 유지했다.

다저스는 9회초 수비 실수로 6-2에서 6-5까지 쫓겼으나 추가 점수를 내주지 않아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29일 애리조나전에서 6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개막전 선발승 쾌거를 이룬 뒤 4일 휴식 후 등판한 류현진은 타석에서도 3회 무사 1루에서 포볼을 고르며 진루, 득점까지 성공했다. 7회까지 76개의 공을 던져 1홈런을 포함한 6안타를 내주고 5 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두 번째 등판을 마무리했다. 다저스는 7회말 1점을 추가해 6-2로 점수차를 벌렸다.

류현진은 베테랑 포수 러셀 마틴과 처음 배터리를 이뤘지만 직구와 변화구를 상대에 따라 적절히 구사하며 5회까지 1안타만 허용했다. 6회 범가너에게 홈런을 맞기 전까지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 홈팬들의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았다.

thefac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