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찬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시즌 15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9회까지 1실점으로 팀의 7-1 승리를 이끌었다. /더팩트 DB |
두산, 주전 선수 빠졌지만 LG에 7-1 승리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두산 베어스 투수 이용찬이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9회까지 공 99개로 완벽투를 펼치며 완투승을 기록했다.
이용찬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시즌 15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6피안타, 5삼진, 1실점으로 팀의 7-1 승리를 견인했다. 이용찬이 경기를 끝낼 때까지 던진 공은 99개였다.
이날 승리로 이용찬은 시즌 15승 3패를 기록했으며 개인통산 네 번째 완투승을 썼다.
이용찬은 공격적인 피칭으로 LG 타자들을 상대했다. 경기 초반 별다른 위기 없이 넘겼으며 5~7회에는 주자를 내보냈지만 후속 타자를 병살로 유도하면서 실점을 하지 않았다.
이용찬은 7회 가르시아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것 외에는 실점이 없었다.
두산 타선도 활발하게 터졌다. 두산은 부상으로 김재환과 양의지, 오재일 등이 주전에서 빠졌지만 7점을 따내며 이용찬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경기 직후 김태형 두산 감독은 "용찬이가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했다. 마운드에서 구위, 경기 운영 등 어느 하나 나무랄 데 없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용찬은 "15승보다는 9회까지 던진 점, 100개를 넘지 않은 점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며 완투승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