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첫 세이브. 오승환이 6일(한국시간) 밀워키와 원정경기에서 콜로라도 이적 후 5경기 만에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더팩트DB |
오승환, 이적 후 5경기 만에 첫 세이브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끝판왕' 오승환이 콜로라도 이적 후 첫 세이브를 신고했다.
오승환은 6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 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밀워키와 원정 경기에서 팀이 5-4로 앞선 연장 11회말에 투구판을 밟았다.
오승환은 1이닝을 책임지며 2피안타 무실점으로 팀의 승리를 지켰다. 이로써 오승환은 콜로라도 유니폼을 입고 5경기 만에 첫 세이브를 거뒀다. 오승환의 시즌 성적은 4승 3패 3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2.42가 됐다.
콜로라도는 이날 4-1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밀워키와 연장 승부를 펼쳤다. 연장 11회초 놀란 아레나도의 홈런으로 5-4까지 추격을 허용한 콜로라도는 오승환 카드를 꺼냈다.
오승환은 첫 타자 트래비스 쇼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뒤 라이언 브론을 중견수 뜬 공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에게 빗맞은 안타를 내주며 1사 1·2루의 위기에 몰렸다. 오승환의 침착함은 위기에서 빛났다. 오승환은 에릭 크라츠를 상대로 1루수 땅볼을 유도했고, 콜로라도 내야수는 더블 플레이로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