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원미, 추신수 첫 올스타전 출전에 감격 "이거 꿈 아니지?"
입력: 2018.07.18 10:02 / 수정: 2018.07.18 10:02

하원미, 추신수 응원. 야구선수 추신수(왼쪽)의 아내 하원미가 남편의 첫 올스타전 출전 소감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하원미 SNS
하원미, 추신수 응원. 야구선수 추신수(왼쪽)의 아내 하원미가 남편의 첫 올스타전 출전 소감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하원미 SNS

추신수, 아내 하원미 응원 받으며 메이저리그 첫 올스타전 출전

[더팩트|이진하 기자] 야구선수 추신수의 아내 하원미가 자신의 SNS에 남편에 대한 애틋함이 담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추신수의 아내 하원미는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남편을 응원하는 메시지로 "정말 오고야 말았다. 이거 꿈 아니지?"란 글과 함께 추신수의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출전에 감격했다. 추신수가 이번 올스타전에 출전한 것은 메이저리그 진출 14년 만에 일이다.

이처럼 추신수가 승승장구할 수 있었던 것은 묵묵히 그를 지지하고 응원해준 아내 하원미의 내조 덕분이다. 지난 3월 하은미와 추신수는 가족 예능프로그램 JTBC '이방인'에 출연해 힘들었던 마이너리그 시절을 고백하기도 했다. 당시 추신수 아내 하원미는 대학을 졸업하고 바로 미국 생활을 시작했다. 오직 추신수 한 사람만 보고 먼 타지 생활을 시작한 것이다. 또한, 남편 추신수를 돕기 위해 스포츠 마사지를 배우는 정성까지 보였다.

하원미(왼쪽)·추신수(오른쪽)부부. 추신수는 18일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나섰다. /하원미 SNS
하원미(왼쪽)·추신수(오른쪽)부부. 추신수는 18일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나섰다. /하원미 SNS

추신수는 "아내가 메이저리그 간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스포츠 마사지 자격증을 땄다"며 "아내가 만삭일 때도 매일 마사지를 해줬다"고 하원미의 지극정성 내조를 언급했다.

또한 하원미는 추신수에 대한 걱정 때문에 실명위기에 처한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하원미는 "당시 남편이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고 가던 중요한 시기에 팔꿈치 수술을 했다"며 힘들었던 생활을 회상했다.

이어 "재활 수술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남편이 한국으로 돌아가자고 하는데, 난 계속 야구를 하라고 했다. 그런데 나중에는 내가 불안해지고 불면증이 생겼다. 그러다 하루는 눈이 점점 안 보여서 병원에 갔더니 실명할 수 있다고 경고해 두려웠다."고 털어놨다.

이런 모습을 지켜보던 추신수가 아내 때문에 하는 야구인데, 눈이 실명되면 자신의 눈을 주겠겠다고 해 아내 하원미의 실명 위기를 두 사람의 사랑으로 극복해 냈다. 이처럼 하원미·추신수 부부의 남다른 애정이 추신수 성공의 비결이었던 셈이다.

한편, 추신수는 미국 워싱턴 내셔널 파크에서 열리는 2018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나섰다. 17일엔 올스타 홈런더비가 진행됐고, 18일엔 내셔널리그-아메리칸리그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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