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 류현진, 사타구니 부상 전반기 아웃…다저스 초비상
입력: 2018.05.04 17:37 / 수정: 2018.05.04 18:07
류현진이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포함됐다. 사실상 전반기 아웃으로 내년 FA 신분이 되는 류현진의 입장에서는 아쉬운 부상일 수밖에 없다. /LA(미국)=게티이미지
류현진이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포함됐다. 사실상 전반기 아웃으로 내년 FA 신분이 되는 류현진의 입장에서는 아쉬운 부상일 수밖에 없다. /LA(미국)=게티이미지

코리 시거까지 부상…투타 모두 '흔들'

[더팩트|권혁기 기자] 메이저리거 류현진(31)과 LA 다저스 모두 비상이 걸렸다. 류현진은 자유계약(FA) 진출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발생한 부상이라 아쉽고, 다저스 입장에서는 공격 핵심인 코리 시거(24)도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라 투타 모두 흔들리게 됐다.

LA 다저스는 4일(한국시간) 류현진을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 도중 2회초 사타구니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된 류현진의 상태가 생각보다 심했던 것으로 확인된 셈이다. 류현진은 왼쪽 다리 사타구니 근육이 크게 찢어져 뼈가 보일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10일짜리지만 사실상 전반기에는 뛰지 못할 것으로 예측된다. 치료 후 재활 기간이 필요하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의)복귀는 올스타전(7월 18일) 이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즌 3승 무패로 상승세를 탔던 류현진은 올 시즌이 끝나면 메이저리그 첫 FA 자격을 획득한다. 자신의 몸값을 올려야할 상황에서 부상으로 기량을 뽐내지 못하게 됐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팔이나 어깨가 아닌 사타구니 부상이라는 점이지만 류현진은 앞서 2014년 어깨와 팔꿈치 부상을 당했으며 이듬해에는 어깨 관절와순 파열로 수술도 받았다. 류현진은 회복 후 올해 하반기에 전력을 다해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수밖에 없다.

아! 부상이여! 류현진에 앞서 코리 시거가 1일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토미 존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LA(미국)=게티이미지
'아! 부상이여!' 류현진에 앞서 코리 시거가 1일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토미 존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LA(미국)=게티이미지

한편 LA 다저스 2번 타자 코리 시거는 1일 토미 존 수술을 위해 부상자 명단에 포함됐다. 토미 존 수술이란 팔꿈치 인대 접합을 말한다. 손상된 팔꿈치 인대를 다른 근육의 힘줄로 바꿔주는 수술이다. 코리 시거는 지난 2015년 LA 다저스에 입단했으며 올해 13타점에 홈런 2개를 기록했다. 안타는 27개였다. 지난해에는 3할8리 타율에 26홈런, 72타점으로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오른 바 있다.

류현진의 이탈로 다저스는 부상 병동 오명을 안게 됐다. 3루수 저스틴 터너가 골절 부상으로 복귀하지 못하고 있으며 야시엘 푸이그 역시 부상자 명단에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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