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투타 맹활약! 오클랜드전 6이닝 무실점 '시즌 첫 승'(종합)
입력: 2018.04.11 13:59 / 수정: 2018.04.11 14:13
류현진 쾌투. 류현진이 11일 오클랜드와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더팩트 DB
류현진 쾌투. 류현진이 11일 오클랜드와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더팩트 DB

류현진 호투, 첫 승 달성

[더팩트 | 심재희 기자] '잘 던지고 잘 치고!'

LA 다저스의 '괴물투수' 류현진(31)이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시즌 첫 등판에서 보인 불안했던 모습을 완전히 털어냈다. 오클랜드 타선을 상대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전고를 울렸다.

류현진은 11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7-2018 미국프로야구(MLB) 오클랜드와 홈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섰다. 6회까지 1안타 1볼넷만 내주는 호투로 다저스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대결(3.2이닝 3실점)의 부진을 완전히 씻어냈다. 시즌 평균자책점을 7.36에서 2.79로 끌어내렸다. 최고 구속은 91.9마일(시속 약 148km)을 찍었다.

6회까지 90개의 공을 뿌렸다. 60개 스트라이크를 기록할 정도로 안정된 제구력을 보였다. 직구 최고구속이 시속 150km를 넘지 못했지만 큰 문제는 없었다. 다양한 구종으로 오클랜드 타자들을 어지럽게 만들었다. 스트라이크존 구석을 날카롭게 찌르는 직구를 비롯해 커브, 커터,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섞어 던지며 호투를 펼쳤다.

류현진 시즌 첫 안타 류현진이 오클랜드전에서 시즌 첫 안타를 뽑아냈다. /게티이미지
류현진 '시즌 첫 안타' 류현진이 오클랜드전에서 시즌 첫 안타를 뽑아냈다. /게티이미지

타자로서도 류현진은 좋은 활약을 보였다. 1타수 1안타 1볼넷을 마크했다. 시즌 첫 안타와 함께 멀티 출루를 기록했다. 6회말 공격에서 대타로 교체된 류현진의 시즌 타율은 2할5푼이 됐다.

경기에서는 다저스가 류현진의 호투를 등에 업고 4-0으로 승리했다. 크리스 테일러, 코리 시거, 맷 캠프의 솔로포를 포함해 장단 11안타를 작렬하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9회 1사 1,2루의 위기에서 마무리투수 켄리 잰슨이 마운드에 올라 불을 끄고 세이브를 챙겼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4승 6패를 마크했다. 오클랜드는 4승 8패가 됐다.

kkaman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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