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와 오타니 쇼헤이가 같은 날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아시안 파워를 제대로 보여줬다. /알링턴(미국), 애너하임(미국)=게티이미지코리아 |
추신수, 아시안 MLB 최다 홈런 타이까지 4개
[더팩트|권혁기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와 일본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가 동시에 3경기 연속 홈런을 날렸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시즌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6회말 상대 투수 마르코 에스트라다가 던진 126㎞ 체인지업을 받아쳐 담장을 넘겼다. 또한 추신수는 7회말 애런 룹을 상대로 1타점 2루타를 기록하는 등 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가 3경기 연속 홈런포를 날렸지만 팀은 토론토에게 5대8로 패배했다.
비슷한 시간 오타니 쇼헤이는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위치한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상대로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에인절스는 초반 고전을 면치 못했다. 0대6으로 뒤지고 있던 2회말 오타니는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오타니 역시 추신수와 마찬가지로 3경기 연속으로 담장을 넘겼다. 다만 추신수와 달리 LA 에인절스는 오클랜드를 상대로 9대13 역전승을 거뒀다.
추신수는 아시안 메이저리거 최다 홈런 기록 타이까지 4개가 남은 상황이다. 사진은 홈런을 친 후 팀원들과 기쁨을 나누는 모습. /알링턴(미국)=게티이미지코리아 |
추신수와 오타니가 발군의 기량을 보이며 아시안 파워를 입증하고 있다. 특히 추신수는 서른 여섯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전성기와 다름없는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추신수는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거 최다 홈런인 175홈런까지 4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MLB 아시안 최다 홈런은 일본 마쓰이 히데키 선수다. 마쓰이는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프로를 시작, 뉴욕 양키스, LA 에인절스, 오클랜드, 캠파베이 레이스 등에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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