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MLB 선발투수 데뷔. 오타니 헤이쇼가 MLB 타자 데뷔 나흘 만인 2일(한국시간)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게티이미지 |
오타니, ML 선발투수 데뷔전 합격점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일본의 괴물투수 오타니 쇼헤이(24·에인절스)가 메이저리그 첫 등판에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알라메다 카운티 콜로시움에서 열린 2018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어슬래틱스와 맞대결에 선발 출전해 6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호투했다.
오타니는 2회 3점 홈런을 얻어 맞으며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홈런이 약이 된 듯 이후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6회까지 무실점 호투했다. 6회까지 총 투구수는 92개였다.
LA에인절스의 오타니 헤이쇼는 지난달 30일 MLB 오클랜드와 개막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후 나흘 만인 2일 투수로 다시금 마운드에 오르며 ML 98년 만에 개막 10경기 동안 투수와 타자로 선발 출전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게티이미지 |
특히 오타니는 이날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98년 만에 대기록을 달성했다.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오클랜드와 개막전에서 지명타자로 데뷔한 오타니는 나흘 뒤 선발 투수로 빅리그 데뷔전을 가졌다.
LA 에인절스 구단은 개막 10경기 이내에 투수와 타자로 선발 출장한 것은 98년 만에 세운 오타니의 대기록이라고 밝혔다. 개막 10경기 동안 투수와 타자로 모두 선발 출전한 마지막 기록은 1920년 조 부시와 클라렌스 미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