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수 무대 선보인 양현종 선수. KIA 타이거즈 양현종 선수와 동료 선수들이 (심동섭, 홍건희, 임기영, 김윤동) 공약을 완벽 이행하는 모습을 보여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유튜브 영상 |
우승 공약 지킨 양현종 선수의 '가시나' 무대 인기폭발!
[더팩트|이진하 기자] KIA 타이거즈 양현종 선수가 우승 공약을 지키기 위해 걸그룹 무대를 선보였다.
양현종 선수가 속한 KIA 타이거즈는 1일 광주여자대학교 시립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선수단 전원과 팬 6천 명이 함께하는 'KIA 타이거즌 V11 팬 페스트'를 가졌다. 프로야구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우승에 보내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구단은 특별한 무대를 꾸몄다.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무대는 양현종의 공약 이행으로 진행된 무대였다. 양현종은 지난 3월 정규시즌 미디어데이에서 "우승하면 걸그룹 댄스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 약속을 실현하기 위해 양현종은 선미의 노래 '가시나'의 안무를 틈틈이 연습해 팬들에게 공개했다.
지난 3월 정규시즌 미디어데이에서 "우승하면 걸그룹 댄스를 선보이겠다"고 공약을 걸은 바 있다./유튜브 영상 |
무대는 양현종 외에도 팀 동료인 심동섭, 홍건희, 임기영, 김윤동이 함께했다. 무대에 선 선수들의 모습은 평소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달리 무대 음악에 맞춰 여장을 해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밖에도 이날 팬 페스트는 KIA 타이거즈 사진 전시회, 팬 사인회, 우승 트로피 포토존 운영 등 사전 행사로 시작했다. 공식행사에서는 선수단과 우승 트로피 입장, 환영사, 하이라이트 상영, 단체응원, 호랑이가족 한마당,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한편, KIA는 팬 페스트에 앞서 사랑 나눔 행사로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인근 임대아파트와 노후 주택가를 찾아 주민에게 쌀, 김치, 방한용품 등 생필품을 전달하기도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