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백투백 홈런' 두산, 1차전 5-3 웃었다
입력: 2017.10.25 22:53 / 수정: 2017.10.25 23:25

두산이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선발 니퍼트의 호투와 김재환의 홈런 등에 힘입어 KIA를 5-3으로 누르고 첫 승을 올렸다. 사진은 시즌 중 홈런을 기록한 김재환과 환영하는 니퍼트./더팩트DB
두산이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선발 니퍼트의 호투와 김재환의 홈런 등에 힘입어 KIA를 5-3으로 누르고 첫 승을 올렸다. 사진은 시즌 중 홈런을 기록한 김재환과 환영하는 니퍼트./더팩트DB

[더팩트 | 최정식 기자] 두산 베어스가 대망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김재환-오재일의 '백투백' 홈런을 앞세워 KIA 타이거즈를 누르고 기분 좋은 첫 승을 올렸다.

25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기아와 두산의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두산이 선발 니퍼트의 호투와 타선의 고른 폭발에 힘입어 5-3으로 승리, 7전 4선승제 시리즈에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날 경기는 3회까지 양 팀 선발인 두산 니퍼트와 기아 헥터의 팽팽한 투수전 양상을 띠었다. 경기 흐름이 바뀐 것은 4회부터였다.

두산은 4회 2사 만루에서 타석에 선 오재원이 볼넷을 골라내며 선취점을 따냈다. 5회 초 1-0으로 앞서 있던 두산은 선두타자 민병헌이 내야안타로 출루한 후 류지혁의 희생번트로 1사 2루의 기회를 만들었고, 박건우의 좌전 안타 때 민병헌이 홈을 밟으며 2대 0으로 달아났다. 이후 1사 1루에서 김재환이 2점 홈런 포를 쏘아올렸고, 다음 타자로 나온 오재일의 백투백 홈런까지 이어지면서 5대 0으로 앞서갔다.

실점한 후 KIA도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KIA는 5회초 1사 이후 김선빈이 두산 선발 니퍼트에게 좌전안타를 때려내며 기회를 잡았다. 이명기가 유격수 땅볼을 기록하며 김선빈은 아웃 됐지만 김주찬이 볼넷으로 나가 2사 2루를 만들었고 버나디나가 3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5대 3까지 따라갔다. 하지만 두산은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7회부터는 양 팀 모두 불펜이 등판해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5-3으로 경기가 끝났다. 두산은 니퍼트 이후 함덕주, 김강률이 이어 KIA타선을 묶어내며 시리즈 첫 승을 가져갔다. KIA에선 심동섭, 임창용, 김세현이 무실점 호투했다.

두산 선발 니퍼트가 6회 3실점 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KIA 선발 헥터는 6회까지 5실점을 내주며 패전 투수가 됐다.

malis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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