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 스포츠 '오늘'] 칼턴, 개인통산 3118탈삼진 기록
입력: 2017.09.21 02:10 / 수정: 2017.09.21 02:10

[더팩트 | 최정식기자] 36년 전 오늘 필라델피아 필리스 투수 스티브 칼턴이 몬트리올 엑스포스와 경기에서 개인통산 탈삼진 내셔널리그 신기록을 세웠다. 칼턴은 3회에 안드레 도슨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자신의 통산 3,118번째 탈삼진을 기록하며 밥 깁슨의 종전 기록을 경신했다. 이후 10개의 탈삼진을 더 보탰다. 이날 경기에서 칼턴은 10회까지 12개의 삼진을 빼앗으며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필라델피아는 17회 연장까지 가는 사투 끝에 0-1로 패했다.

칼턴은 이듬해인 1982년에는 놀런 라이언과 함께 월터 존슨의 탈삼진 기록(3,509)도 넘어섰다.

칼턴은 위력적인 슬라이더로 명성을 얻었다. 그는 메이저리그 데뷔 3년째인 1967년, 14승 9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지만 그의 이름이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은 슬라이더를 던지기 시작한 1969년부터였다. 1988년까지 선수 생활을 한 그는 통산 329승 4,136탈삼진이라는 기록을 남기며 네 차례나 사이 영 상을 받았다. 그의 4,136탈삼진은 라이언(5,714)과 랜디 존슨(4,875), 로저 클레멘스(4,672)에 이어 역대 4위다. 1994년 자격이 생긴 첫해에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KBO리그에서는 지난 19일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SK 와이번스와 홈경기에서 2회초 2사 뒤 이대수를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시켜 역대 18번째로 개인통산 1,2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malis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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