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5회 못 채웠다! 삼진 5개·무실점 '승리 실패'…투구수 관리 '절실'
입력: 2017.09.18 13:36 / 수정: 2017.09.18 14:24

류현진 승패없이 강판, 다저스 역전패. 12일 만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이 18일(한국시간) 워싱턴을 상대로 5회를 채우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게티이미지
류현진 승패없이 강판, 다저스 역전패. 12일 만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이 18일(한국시간) 워싱턴을 상대로 5회를 채우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게티이미지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투구수 관리가 절실해 보였던 경기였다.

'괴물투수'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4와 3분의2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승리투수 요건인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삼진은 5개, 최고구속은 150km까지 찍는 등 구위는 좋았지만 문제는 투구수였다. 류현진은 5회에만 30개의 공을 던졌다. 5회 2사를 후 투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와 트레이 터너에게 연속으로 볼넷을 내주며 조기강판을 자초했다. 5회가 채 끝나지도 않은 시점에서 류현진은 98개을 공을 뿌렸다.

길어지는 투구에 떨어지는 구위를 본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팀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류현진의 조기강판을 결정했다. 결과적으로 로버츠 감독의 선택은 악수가 됐다. 류현진의 호투 속에 1-0으로 앞서가던 다저스는 이후 구원진이 무너지면서 결국 1-7로 역전패했다.

류현진이 5회에만 투구수 30개에 볼넷 2개를 기록해 결국 강판됐다. 류현진이 조기 강판한 LA다저스는 18일 열린 워싱턴과 원정경기에서 1-7로 역전패했다. /게티이미지
류현진이 5회에만 투구수 30개에 볼넷 2개를 기록해 결국 강판됐다. 류현진이 조기 강판한 LA다저스는 18일 열린 워싱턴과 원정경기에서 1-7로 역전패했다. /게티이미지

류현진의 시즌 성적은 5승 7패로 변함없지만 평균자책점은 3.59에서 3.46으로 낮아졌다.

12일 만에 선발등판한 류현진은 1회 3타자를 모두 풀카운트 접점 끝에 뜬공으로 잡아냈다. 2회 위기를 맞았다. 1사 후 연속 안타를 맞고 실점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마이클 테일러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이어진 맷 위터스의 땅볼 타구를 직접 잡아 송구하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3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류현진은 4회 중전안타를 내줬지만 후속타자를 무리 없이 돌려세웠다. 그러나 5회 들어 하위타선을 상대로 볼넷을 2개나 내주며 무려 30개의 공을 뿌리며 마운드를 내려오게 됐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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