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 스포츠 '오늘'] 2001년...삼성, 국내프로야구 첫 4타자 연속홈런
입력: 2017.08.17 08:00 / 수정: 2017.08.17 08:00

[더팩트 | 최정식기자] 16년 전 오늘 삼성이 국내프로야구 사상 첫 4타자 연속 홈런의 기록을 세웠다. 삼성은 대구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홈경기에서 3회 1사후 이승엽, 마르티네스, 바에르가, 마해영이 차례로 1점 홈런을 터뜨렸다. 그때까지 연속타자 홈런은 3타자만 11번 나왔었다.

지난 달 28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서 3회 브라이언 굿윈, 윌머 디포, 브라이스 하퍼, 라이언 짐머맨이 4타자 연속 홈런을 때려냈다. 메이저리그 통산 8번째 기록. 그러나 삼성이 기록을 세웠을 당시에는 메이저리그에도 세 번뿐이었다. 세 번째가 1964년에 나왔고, 나머지 다섯 번은 모두 2006년 이후에 기록됐다.

2017시즌 KBO리그에서는 SK가 '홈런군단'으로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SK는 6월 4일 대전 한화전에서 7회 최정, 로맥, 김동엽이 3타자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SK는 7-4로 이겼는데 홈런 6개로 7점을 모두 냈다. SK는 9일 뒤인 13일에도 홈에서 한화를 상대로 3회 정진기, 최정, 한동민이 또 3타자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한 시즌 두 차례의 3타자 연속 홈런은 2000년 현대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삼성은 4타자 연속 홈런의 대기록이 나온 지 2년 만인 2003년 역대 한 시즌 최다 팀 홈런(213개) 기록을 세웠다. SK는 올시즌 14년 만의 기록 경신에 도전하고 있다.
malis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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