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필라델피아 데뷔전 3볼넷! '출루 본능' 빛났다
입력: 2017.08.01 07:40 / 수정: 2017.08.01 07:40
김현수 3볼넷 활약! 김현수가 필라델피아 이적 후 처음으로 경기에 나서 3볼넷을 얻어냈다. /더팩트 DB
김현수 '3볼넷 활약!' 김현수가 필라델피아 이적 후 처음으로 경기에 나서 3볼넷을 얻어냈다. /더팩트 DB

김현수, 가능성 보인 '필라델피아 첫 경기'

[더팩트 | 심재희 기자] 특유의 선구안이 빛을 발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이적한 김현수(29)가 첫 경기에서 3개의 볼넷을 골라냈다.

김현수는 1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펼쳐진 2017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필라델피아 이적 후 처음으로 경기에 나섰다.

7번 좌익수로 등장한 김현수는 빼어난 선구안으로 3개의 볼넷을 기록했다. 2회, 3회, 5회에 잇따라 볼넷으로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7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1경기 3볼넷이다. 아울러 지난 4월 9일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서 3안타를 몰아친 이후 114일 만에 '1경기 3출루'에 성공한 김현수다.

경기에서는 필라델피아가 7-6으로 이겼다. 4타석 1타수 무안타 3볼넷을 마크한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230으로 조금 떨어졌다.

kkaman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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