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파울볼이 맥주컵에 빠지면? 원샷!
입력: 2017.07.23 04:00 / 수정: 2017.07.23 04:00

[더팩트 | 최정식기자] 관중석으로 날아든 파울볼을 잡아내는 것은 경기장을 찾은 야구팬들의 즐거움 가운데 하나다. 그래서 어린이들뿐 아니라 성인들도 야구장에 갈 때 글러브를 챙긴다. 그런데 글러브가 아닌 맥주컵으로 파울볼을 캐치할 확률은 얼마나 될까. 미국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한 여성팬이 맥주컵으로 파울볼을 잡아내 화제가 됐다.

지난 21일(한국시간) 벌어진 포트웨인 틴캡스(샌디에이고 산하 싱글A 팀)와 클린턴 럼버킹스(텍사스 산하 싱글A 팀)의 경기에서 타자가 친 타구가 파울이 되면서 관중석으로 향했다. 야구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 그런데 이후 벌어진 일이 특이했다. 1루쪽으로 날아간 공이 네트에 맞고 관중석 가장 앞줄로 떨어졌다. 한 남성이 잡으려 했으나 손에서 빠져나가며 옆에 앉아 있던 여성팬의 맥주컵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맥주 위로 둥둥 떠오른 공에 여성팬은 쓴웃음을 지었지만 곧 호쾌하게 '원샷'을 한 뒤 오른손을 들어올려 주위의 환호에 답했다.

마이너리그는 공식 트위터에 이 장면이 담긴 영상과 함께 "파울볼이 팬의 맥주에 빠졌다. 그렇다면 남은 것은 하나뿐...건배!"라는 글을 올렸다. 미국 야구에서는 드물지만 가끔 맥주컵으로 파울볼을 잡는 일이 나온다. 그때 공이 담긴 맥주를 단숨에 들이키는 것이 관례처럼 돼있다. 이날 경기는 홈팀인 포트웨인이 2-11로 패했지만 이 여성팬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을 갖게된 날이었다.


malis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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